LH 직원 성남서 또 투기 혐의 포착..'줄구속' 되나?
【 앵커멘트 】 LH 직원들의 투기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경기도 성남에서 또 투기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한 여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어제 투기 혐의를 받는 LH 직원이 처음으로 구속됐는데, '줄구속'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길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성남의 금토지구입니다.
2015년 착수한 판교 제2테크노밸리 사업.
2018년 시작된 공공주택지구 등 LH 관련해 여러 개발이 이뤄지는 곳입니다.
경찰은 현직 LH 직원 A씨가 이곳의 개발사업 정보를 이용해 부지 내 토지를 사들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투기를 입증할 증거물을 확보하기 위해 LH 본사와 경기지역본부, 해당 직원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했습니다.
▶ 인터뷰 : 압수수색한 경찰 - "어떤 자료 확보하셨어요?" - "…."
▶ 스탠딩 : 윤길환 / 기자 - "경찰은 수사 과정에서 불법 사항을 확인하면 해당 직원의 신병 처리와 함께 사들인 토지에 대한 환수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광명·시흥 신도시 사업부서에서 일하며 얻은 정보로 투기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LH 직원의 토지도 몰수보전 결정됐습니다.
수원지법은 해당 직원과 지인이 사들인 광명 노온사동 일대 1만 7천여 제곱미터 토지에 대한 경찰의 기소 전 몰수보전 신청을 인용했습니다.
3명이 지분 쪼개기로 25억 원을 주고 산 땅의 현 시세는 102억 원.
팔아서 수익을 챙기는 길이 막힌 겁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다음 주 월요일, 어제 LH 직원 첫 구속에 줄구속으로 이어질 지가 관심입니다.
MBN뉴스 윤길환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엄태준 VJ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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