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3위 도약' 이소미 "상반기 안에 우승하고 싶다"

이상필 기자 2021. 4. 9.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소미가 통산 2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소미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소미의 2021시즌은 준비는 예전과 달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소미 / 사진=팽현준 기자

[제주=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반기 안에 우승을 하고 싶다"

이소미가 통산 2승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소미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637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전날 공동 7위에서 4계단 오른 순위다.

이번 대회에서는 강한 바람과 빠르고 딱딱한 그린으로 인해 많은 선수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이소미는 첫날 이븐파, 둘째날 3언더파로 꾸준한 경기력을 발휘하며 순항하고 있다. 3, 4라운드에서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통산 2승에도 충분히 도전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이소미는 "2라운드는 오전조에서 쳐서, 1라운드(오후조)보다는 바람이 덜 불었다. 그래도 그린이 튀는 것은 똑같아서 공략을 잘하려고 노력했다"면서 "바람이 불고 코스가 어려운 만큼, 똑똑하게 플레이하자고 생각했다"고 2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소미의 2021시즌은 준비는 예전과 달랐다. 이전에는 해외 전지훈련을 하며 새 시즌을 준비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 국내에서 동계훈련을 했다.

하지만 이소미는 이를 기회로 삼았다. 이소미는 "이왕 한국에서 하는 거 골프채를 놓지 말고 하자는 생각에 동계훈련을 일찍 시작했다. 그것이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제 이소미는 1, 2라운드의 기세를 3, 4라운드까지 이어간다는 각오다. 이소미는 "보통 세 홀 정도를 쳐봐야 그날의 샷감을 느낄 수 있다. 남은 라운드도 세 홀 정도는 쳐야 정확히 전략을 짜겠지만, 일단은 '그린 지키기'를 가장 중점적으로 하겠다"고 앞으로의 전력을 밝혔다.

2021시즌 목표도 전했다. 이소미는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선수는 욕심이 있어야 한다. 골프에서 티가 나지는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올해 목표는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이다. 상반기 끝날 때까지 우승을 한 번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