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Z 백신 도입 연기..화이자·시노백 물량 충분

이지예 2021. 4. 9. 20: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홍콩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연기했다.

AFP 등에 따르면 소피아 찬 홍콩 보건장관은 9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연말 예정된 백신 배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홍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0만 회분을 사전 주문해 올해 2분기 도입할 예정이었다.

홍콩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도입 연기를 결정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연말 750만 회분 도입 연기 AZ 측에 요청
[홍콩=AP/뉴시스]2월 26일 홍콩 중심가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앞에 주민들이 줄 서 있다. 2021.2.26.

[런던=뉴시스] 이지예 기자 = 홍콩이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도입을 연기했다.

AFP 등에 따르면 소피아 찬 홍콩 보건장관은 9일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측에 연말 예정된 백신 배송을 중단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찬 장관은 "아스트라제네카가 올해 안에 백신을 (홍콩에) 전달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백신이 부족하기 때문에 낭비를 피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750만 회분을 사전 주문해 올해 2분기 도입할 예정이었다.

홍콩은 인구 750만 명 접종에 필요한 코로나19 백신 물량을 이미 모두 확보했다.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중국 시노백 백신을 각각 750만 회분 계약했고, 양사 모두 물량 인도를 시작했다.

홍콩 정부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혈전 생성 논란이 한창인 상황에서 도입 연기를 결정했다.

유럽의약품청(EMA) 은 앞서 이 백신이 드물게 혈전을 유발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젊은층 사이 혈전 위험이 높다는 우려가 제기돼 많은 나라들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연령을 제한하고 나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z@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