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수도권·부산 유흥시설 영업중단

조희형 2021. 4. 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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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수도권과 부산을 포함해서 현재 거리두기 2단계 지역의 유흥시설 영업은 다음 주 월요일 0시부터 중단됩니다.

영업 중단을 이틀 앞둔 금요일 밤, 다음 주면 여러 간판의 불이 꺼질 서울 홍대 거리로 가보겠습니다.

조희형 기자!

◀ 기자 ▶

네, 서울 홍대 거리에 나와 있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인파가 꽤 있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헌팅포차나 감성주점 등 이곳의 유흥시설들이 문을 열기 시작하면서 점점 더 많은 인파가 거리에 모여들고 있습니다.

벌써부터 입장을 기다리느라 줄을 늘어선 곳도 있는데요.

정부가 수도권과 부산의 헌팅포차와 클럽 등 유흥시설의 영업을 다음 주부터 중단한다고 오늘 밝혔기 때문에, 홍대 유흥가를 찾는 이들에게는 오늘이 이른바 마지막 불금이 되는 셈입니다.

방역당국은 서민 경제를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를 올리는 대신, 최근 확진자들이 속출하고 있는 유흥시설 등 감염 위험이 높은 사업장들을 지목해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매출 타격이 불가피해진 업종의 상인들은 울상을 짓고 있는데요.

영업제한 업종으로 지정된 헌팅포차 같은 유흥주점은 음식점으로 업태를 바꿔 영업을 계속하겠다고 말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앵커 ▶

나머지 지역은 일찌감치 영업 중단을 결정 했는데 서울시가 조금 전에 결정을 했다고요?

◀ 기자 ▶

네, 조금 전 서울시는 논의 끝에 서울시 유흥시설의 영업 금지를 확정했습니다.

방역당국의 결정 직후 경기도와 인천, 그리고 부산은 곧바로 유흥시설의 영업을 금지한다는 방침을 곧바로 확정했습니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으로 단체장이 바뀐 서울시는 내부 논의 이후에 영업금지 여부를 결정하겠다며 조금 전까지도 입장표명을 보류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영업금지와 같은 행정권의 발동권한이 지자체에 있기 때문인데, 오세훈 시장은 방역당국의 발표 이후인 오늘 오전과 오후에는, 좀 더 효율적인 거리두기 방안을 서울시가 실험해보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 같은 방침 이후 서울시의 결정이 늦어지자 방역당국은 방역조치를 조정할 때는 중앙부처는 물론 다른 시도와의 협의도 필요하다는 말로 당혹스러움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홍대거리에서 MBC뉴스 조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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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형 기자 (joyhyeo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desk/article/6144651_349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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