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진석 기소에 "유감"..이광철 소환설 '예의주시'
【 앵커멘트 】 공교롭게 4·7재보궐 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직후, 민주당 출신의 이상직 의원은 구속영장이,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은 불구속 기소가 결정됐습니다. 청와대에서는 유감스럽다는 반응을 내놓으면서, 검찰의 다음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이어서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청와대는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국정상황실장이 불구속 기소 건에 공식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소를 해서 유감"이라고 짧게 밝혔습니다.
이 실장의 거취 등에 대해서는 "코로나19 상황이 엄중하므로 신중하게 검토해 판단하겠다"는 반응인데, 기소까지는 예상치 못한 분위기입니다.
국민의힘은 즉각 코로나 핑계로 유감을 표명한 것은 후안무치하다며 비판했습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진석 실장은 '청와대'라는 이름 뒤에 숨을 것이 아니라, 즉각 직을 내려놓고 법의 심판대에 오르라"고 요구했습니다.
4·7재보궐 선거 참패 속에 추가 악재가 발생한 청와대는 난감한 모습입니다.
특히 '김학의 사건' 기획 사정 등의 의혹으로 이광철 청와대 민정비서관의 소환이 임박했다는 전망까지 나오는 상황.
이 비서관을 조사해 혐의점이 발견되면 청와대 인사들이 잇따라 소환될 수 있는 만큼 청와대는 정권수사에 속도를 내는 검찰의 칼날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이진석 불구속 기소 # 이광철 소환설 #송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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