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하이킥] "윤석열 전 총장 국민의힘에 합류할 듯"

MBC라디오 2021. 4. 9.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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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비대위 체제 그대로 유지
- 오, 안 서울시 공동 운영 아직 본격적 논의 없어
- 국민의당과의 합당, 흡수합당 방식 될 듯
- TBS '뉴스공장' 유튜브적 성격 강해
- 특정 정당에 치우친 '끼리끼리 방송'에 서울시민 세금 쓸 순 없어



■ 프로그램 : 표창원의 뉴스하이킥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평일저녁 6시5분~8시)

■ 출연자 :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 진행자 > 오늘은 선거에서 승리한 국민의힘으로 가보겠습니다. 당에서는 야권재편을 위한 움직임이 시작됐고 오세훈 서울시장도 본격적인 서울시정에 나섰는데요.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 연결해서 국민의힘 관련한 여러 현안들 짚어보겠습니다. 김근식 실장님 안녕하세요?

☏ 김근식 > 예, 안녕하세요?

☏ 진행자 >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퇴임했는데요. 당분간 국민의힘은 그러면 비대위 체제로 운용됩니까?

☏ 김근식 > 비대위원장직을 맡고 있던 김종인 위원장만 일단 물러나신 거고요. 나머지 비대위 체제는 그대로 유지가 됩니다. 그래서 비대위원장이 대신했던 당대표의 권한대행을 그 다음 순서인 우리 주호영 원내대표가 권한대행을 맡으면서 기존에 있었던 비대위원들은 그대로 당 지도부로 구성돼서 비대위원의 기존체제는 유지돼야만 당의 지도부로서 역할하게 됩니다.

☏ 진행자 > 그러면 차기 지도부 선출 일정은 어떻게 됩니까?

☏ 김근식 > 우선 원내대표 임기가 5월 말에 끝나기 때문에 원내대표도 그전에 선출해야 되고요. 비대위원장을 물러서시면서 새로운 당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열어야 되기 때문에 아마 빠르면 원내대표 선거가 4월 달에 있을 수도 있지만 5월 초중순 전까지는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고요. 그 새로 뽑힌 원내대표가 전당대회 관리하면서 전당대회 차기 지도부 구성을 위한 전당대회는 5월 말이나 늦어도 6월 초에는 개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 진행자 > 예,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출에 변수가 있지 않습니까? 국민의당과 합당을 하기로 그렇게 이야기가 된 것으로 저희들이 알고 있는데 그러면 전당대회 선출 전이 되는 겁니까, 후가 되는 겁니까? 어떻게 진행되고 있죠?

☏ 김근식 > 그 부분은 단일화 과정에서 안철수 대표가 합당을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고 국민의힘 우리 당 쪽에서도 합당하는 것을 기정사실로 하고 있기 때문에 합당에 큰 명분과 목표는 다 동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국민의힘 쪽이나 제 개인적 생각으로는 합당이 당대당 대등 통합이라기보다는 흡수합당 방식이 될 것 같고요. 그런데 오늘도 주호영 권한대행이 말씀하셨습니다만 이미 합당을 하겠다고 양측이 공감대가 있는 만큼 합당의 절차, 합당의 방식, 더 중요한 건 앵커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합당의 시기인데요. 전당대회 이전에 합당하면 통합전당대회가 가능하고 그리고 합당을 전당대회에서 새 지도부가 선출된 이후로 미루면 우리 국민의힘 자체만으로 일단 지도부를 선출하고 그 이후에 국민의당과 합당하는 겁니다. 그래서 이 합당의 목표는 동의하고 있지만 합당의 절차와 방식, 그리고 중요한 시기에 대해선 이제부터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사이에서 물밑에서 서로 의견을 조율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이제부터 조율한다는 이야기는 지금 현재는 흡수통합인지 혹은 언제일지 이런 부분이 국민의당과 협의하고 있진 않다고 이해해도 됩니까?

☏ 김근식 > 제가 알기론 그런 것 같고요. 오늘 주호영 대표가 말씀하신 것처럼 국민의당 쪽에다 합당을 할 것인지 합당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 의견을 물어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 안철수 대표 입장은 합당도 그 당시 밝힌 것처럼 당원들 전체 의지를 물어야 되고 선거에 대한 평가부터 하는 게 필요하다는 입장이어서 일단 국민의당 내부 기본적 절차가 진행되는 과정을 보면서 국민의힘과 합당의 절차와 시기를 논의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 관심 가는 것이 서울시 공동운영 협약입니다. 오세훈 시장과 안철수 대표간 단일화 경선과정에서 협약이 이뤄졌는데 실제로 어떻게 그것이 이뤄지는가 지금 어느 정도 윤곽이 나옵니까?

☏ 김근식 > 아직은 본격적인 논의가 없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일단 단일화 과정을 겪고 단일화 이후에 아름다운 승복과 아름다운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기 때문에 공동시정을 한다는 점에 대해선 확실하게 합의를 했습니다만 그 공동시정을 어떤 수준에서 어느 방식으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 아마도 오세훈 시장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의 의견이 교환이 돼야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부분에 변수가 생길 수 있는 게 금방 말씀하신 합당 있지 않습니까? 양당이 합당이 남겨져 있는 기본적 방향이기 때문에 합당을 하는 마당에 공동시정이란 것이 사실상 자리배분이나 이런 식의 얘기로 진행되는 건 조금 이상할 수도 있는 거거든요. 합당의 과정과 절차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보면서 공동시정이라고 하는 정신, 그러니까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 사이에 끝까지 힘을 합쳐서 협력한다고 하는 그 합의정신을 이뤄나가는 적당한 절차를 생각해야 될 것 같고요. 그리고 오 시장이 언급한 바가 있습니다만 정책공조는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그리고 양 후보가 합의했던 것처럼 정책협의체의 가동 이런 것들은 아마도 공동시정에 윤곽이 제대로 드러나기 이전에도 신속하게 착수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어제 퇴임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관련 질문을 드리고 싶은데요. 오늘 주호영 원내대표가 주호영 위원장을 상임고문으로 모시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김종인 위원장님 본인은 거절했다, 이런 보도가 나옵니다. 어떻게 된 이야기입니까?

☏ 김근식 > 주호영 권한대행 입장에서는 김종인 위원장이 굉장히 어렵고 힘들었던 당을 잘 추스려서 이번 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든 혁혁한 공이 있기 때문에 아마 예우차원에서 상임고문 자리를 권유한 것 같고요. 그러나 김종인 비대위원장 입장에서는 상임고문이라고 하는 것이 사실상 새로운 어떤 자리를 제공한다기보다는 예우 차원에서 한 것이기 때문에 아마도 계속 고사를 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아무래도 가장 관심이 가는 것은 1년도 채 남지 않은 대선에서의 김종인 위원장의 역할인 것 같은데요. 소위 킹메이커 역할할 것이다, 이런 관측이 지배적이고요. 다만 어디에서라는 부분은 의견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실장님 보시기엔 어떻습니까?

☏ 김근식 > 우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역할은 독자적으로 우리가 예상할 수 있는 게 아니고 변수와 같이 연동돼 있다고 보는데요. 첫 번째 변수는 우리 당에 아까 처음에 질문하신 것처럼 새로운 지도부 구성이 남아 있는 변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원내대표 선출과 새로운 당 대표와 당 지도부 선출이 5, 6월 동안 진행이 되기 때문에 이 국민의힘의 독자적인 새로운 당 지도부 선출이 어떻게 진행되느냐가 하나 변수가 있습니다. 거기에 예컨대 오늘 초선의원들이 성명서를 냈습니다만 구태정치로 복귀한다든지 아니면 꼰대정당이나 특정 지역정당으로 회귀한다든지 이런 식의 모습을 우려할 수밖에 없는 지도부 선출이라고 한다면 사실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도 국민의힘과 선뜻 결합하기가 쉽지 않지 않겠습니까? 바로 그러한 차기 당 지도부 선출의 면면과 라인업을 보는 것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두 번째는 그것과 연동돼서 윤석열 전 총장이 국민의힘에 입당을 하든 아니면 전격적으로 개인으로 입당하든 아니면 바깥에 있다가 특정한 시기에 새로운 세력과 함께 통합하든 그런 방식을 할 때 국민의힘과 같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되겠다. 또 국민의힘과 같이 하는 것이 차기 대선가도에 굉장히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면 윤석열 총장이 들어올 수 있습니다만 그렇지 않다면 바깥에서 일정한 세력을 형성할 수가 있기 때문에 바로 차기 국민의힘 지도부의 위상, 그 다음에 면면, 라인업, 윤석열 전 총장의 국민의힘과 관계설정, 이 두 가지 변수를 놓고 김종인 위원장께서 중간에서 아마 역할을 하실 것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진행자 > 여러 변수 특히 국민의힘의 차기 지도부 구성이나 방향성, 윤석열 총장의 선택 등과 같은 변수들에 의해서 아마 달라질 것이다 라는 말씀 주셨는데요. 국민의힘에서 나오는 요즘 이야기들을 보면 윤석열 전 총장이 시기는 언제일지 모르겠지만 국민의힘으로 입당하는 것은 거의 기정사실이다 이런 이야기들이 많거든요. 실장님도 같은 의견이십니까?

☏ 김근식 > 저도 그렇게 일단 방향성은 그렇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안철수 대표로 계속 이야기됐던 제3지대에서 성공한 전례가 없고요. 이번 보궐선거에서 안철수 대표도 앞서가다 결국 제1야당인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에게 단일화 과정에서 졌기 때문에 윤석열 전 총장 입장에서는 당 바깥에서 새로운 모색을 하는 것보다는 국민의힘이 일정하게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정당이라고 한다면 굳이 바깥에서 새롭게 세력을 꾸리는 것보다는 국민의힘과 힘을 합쳐서 국민의힘에 합류해서 대선을 노리는 것이 제가 볼 때는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이번 보궐선거에 압도적 지지를 받은 게 현실이기 때문에 물론 그 지지의 내용이 국민의힘이 예뻐서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 싫어서라고 평가가 나옵니다만 그렇기 때문에 바로 차기 당 지도부의 선출이 국민들 눈높이에서 합당하고 알맞은 정도라고 한다면 윤석열 전 총장도 아마도 국민의힘과 합류해서 힘을 합쳐서 대선주자로 뛸 생각을 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개인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세훈 시장 당선과 함께 서울시정에 대한 여러 가지 관심들이 많습니다. 민주당 절대 다수인 서울시의회와 협치가능성 문제도 대두가 되고요. 그런데 최근에 가장 큰 논란거리는 아무래도 TBS <뉴스공장> 프로그램에 대한 이런 저런 조치 가능성 여부인 것 같은데요. 오늘 김근식 실장께서도 말씀을 주신 것 같습니다.

☏ 김근식 > 네.

☏ 진행자 >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 김근식 > 우선 TBS는 2020년 작년 2월에 서울시 조례에 의해서 TBS 교통방송 미디어재단이라고 하는 독립재단으로 지금 출연이 돼 있는 상태입니다. 또 서울시에 직접 산하 공무원이 아니고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입니다. 서울시 직원은 아닙니다만 서울시가 직접 출연해서 만든 출연기관이기 때문에 산하기관이라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립방송으로서 재단으로 독립돼 있는 것이어서 방송의 독립성, 방송이 다른 기타권력이나 이쪽으로부터 개입 당하지 않아야 되는 방송의 독립성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생각할 때 신임시장이 왔기 때문에 방송의 독립성을 최대한 존중하고 지켜주되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됐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누차 지적됐던 <뉴스공장>의 편파성이나 공정성 문제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 아마 스스로 교통방송 내에서 개선할 수 있도록 지켜보는 게 필요할 것 같고요. 그러나 독립성을 보장하는 것이 바로 공정성을 위한 것이고 공정성이 보장이 되어야만 독립성이 필요한 것인데 독립성만을 계속 강조하면서 공정성에 대해선 아무런 조치가 없다고 한다면 그런 경우에는 제가 볼 때는 서울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은 제 생각입니다만 서울시장으로서 할 수 있는 권한은 독립재단인 TBS 교통방송에 매년 400억 정도 출연금을 지원할 수 있게 돼 있는데 지원할 수 있는 출연금 지원을 중단할 수 있는 서울시장의 권한이 있습니다. 바로 그것을 통해서 본래 설립취지에 맞는 그 방송을 통한 교통 및 생활정보제공이라고 하는 교통방송 본연의 역할로 돌아가길 지켜보고 그게 된다고 한다면 아무런 문제없이 정상화되겠습니다만 그렇지 않고 계속 독립성은 보장 받으려고 하면서 공정성 문제는 계속 무시하는 그런 편파성과 편향성의 논란을 한다고 한다면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어 보입니다.

☏ 진행자 > 그 조치라는 것이 앞서 말씀하신 서울시에서 예산지원 부분일 텐데 예산지원 부분은 서울시 의회의 동의와 승인이 있어야만 이뤄질 수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 김근식 > 그렇지 않습니다.

☏ 진행자 > 그렇지 않습니까?

☏ 김근식 > 서울시 출연기관이기 때문에 서울시 시장이 예산을 편성해서 출연금을 매년 수백억씩 서울시의회에 보내는 겁니다.

☏ 진행자 > 편파성 공정성 문제를 국민의힘과 김근식 실장님도 여러 차례 이야기를 해주셨는데 민주당이나 다른 쪽에서는 편파적이 아니다 이런 주장도 하고 있는 것 같아서요. 편파적이고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조금 근거를 말씀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김근식 > 그건 누차 객관적인 자료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몇 차례 경고를 맞은 게 가장 많고요. <뉴스공장> 프로가요. 그리고 아시는 것처럼 많은 시민들이 느끼고 있습니다만 김어준 씨가 진행하는 <뉴스공장>은 사실은 일종에 유튜브적 성격이 강합니다. 특정 정치성향의 지지층들이 열광하거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에 편성과 인물을 초대해서 자기들끼리 마구 이야기하는 거거든요. 그런 거라면 저는 방송의 독립성이나 방송에 자유가 있다고 한다면 그런 것들을 좋아하는 분들 청취자층과 모여서 독립적인 자구책을 찾으면 될 것 같고요. 그게 아니라면 지원을 받으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지원은 설립취지에 안 맞고 또 하나는 서울시민이 내는 국민의 세금으로 지원 받아서 특정 정당이나 특정 정치적 성향의 청취자끼리 모여서 끼리끼리 유튜브적 성향의 방송을 하는 것은 국민세금을 쓸 순 없는 것이죠.


☏ 진행자 > 편파성 공정성 문제에 대해서 다른 입장, 또 저희들이 기회가 있으면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실장님.

☏ 김근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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