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노인시설 집단감염 21명..추가 확산 우려
[KBS 창원]
[앵커]
김해의 한 노인시설에서 21명이 확진되는 등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해당 시설을 폐쇄하고 심층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손원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해의 한 상가 건물에 있는 노인시설입니다.
매주 진행하는 고위험시설 선제검사에서 어젯밤 첫 확진자가 나오면서 폐쇄됐습니다.
[상가 관계자/음성변조 : "오늘 급하게 다른데 방역할 업체를 불러서 긴급하게 40만 원정도 비용을 지불하면서 전 층을 다 소독하고 공동구간을 싹 다 해놓은 상태입니다."]
방역당국이 접촉자 등 78명을 검사한 결과 시설을 이용하는 노인 16명과 종사자 3명, 가족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길재/김해시보건소 보건관리과장 : "전체적인 감염 위험도를 평가해서 그 층만 봉쇄할 것인지 전체 건물을 다 할 것인지는 현장조사 결과에 따라서 조치될 것 같습니다."]
김해시는 일주일에 한 차례 하던 노인시설 등에 대한 방역실태 점검을 하루 한 차례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노인시설 특성상 외부로 대규모 확산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분석이지만, 방역당국은 추가 접촉자를 파악하는 등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습니다.
[신종우/경상남도 복지보건국장 : "어르신들은 대부분 혼자 사시거나 소수의 가족과 같이 사시고 주간보호센터 외에는 대외적 활동을 많이 하지 않는 분들이기 때문에..."]
공무원의 확진으로 군청을 임시 폐쇄했던 합천군에서는 관련 전수검사 결과, 공무원의 가족 1명과 동료 공무원 4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진주와 거제 집단감염이 한 달 가까이 되면서 하루 20명 미만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던 경남, 오늘 신규 확진자는 김해 25명, 합천 7명, 창원 5명, 함안 2명, 양산과 거제 각 1명으로 모두 41명이 나왔습니다.
KBS 뉴스 손원혁입니다.
촬영기자:지승환
손원혁 기자 (wh_s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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