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말 바꾸는 미얀마 군부..총선 재실시 "1년→2년 이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얀마 군부가 9일 비상사태 기간 연장을 시사했습니다.
2월 1일 쿠데타 직후에는 비상사태가 1년이라면서, 그 이후 바로 총선을 치를 것처럼 말했지만 두 달여가 지난 뒤 말을 바꾼 것입니다.
비상사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더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군부가 연장된 비상사태 기간 차기 선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제도나 헌법을 고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부가 9일 비상사태 기간 연장을 시사했습니다.
2월 1일 쿠데타 직후에는 비상사태가 1년이라면서, 그 이후 바로 총선을 치를 것처럼 말했지만 두 달여가 지난 뒤 말을 바꾼 것입니다.
군사정권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9일 수도 네피도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총선은 2년 이내에 치러져야 한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습니다.
툰 대변인은 이날 방송된 미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도 "비상사태가 6개월 혹은 그 이상 연장될 수 있지만, 2년 이내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비상사태 기간을 기존 1년에서 최소한 6개월 이상 더 늘리겠다는 것입니다.
이 경우, 군부가 연장된 비상사태 기간 차기 선거를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선거 제도나 헌법을 고칠 가능성이 있습니다.
툰 대변인은 또 "시민들이 평화를 원하면서 반군부 시위가 점점 줄고 있다"면서 "정부 각 부처는 조만간 모두 완전히 정상적인 운영을 재개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 민 툰 대변인은 또 반군부 시위에 해외 자금이 돈줄이 되고 있다고 주장했지만, 근거는 대지 않았습니다.
툰 대변인은 일부 국가들이 군사정권을 인정하지 않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고, "해외 및 이웃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황동진 기자 (ace@kbs.co.kr)
Copyright © KB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죄송하다”며 무릎 꿇은 김태현… 경찰 조사에선 ‘계획적 범행’ 정황
- “환자 수액에서 세제 냄새가…” 범인은 간호사 경력의 같은 병실 환자
- 오세훈 시장 첫 간부회의서 중앙정부에 ‘각’… 코로나 대응 비판 3가지는?
- [단독] 석회암 지대에 폐기물매립장?…“사흘 만에 쌍용천에 흘러들어”
- ‘민원·고소’ 3년간 8천 9백여 건…이웃 괴롭힌 30대에 징역형
- 차세대 한국형 전투기 KF-21 전격 공개
- 스토킹 심각성 알린 조혜연 9단 “노원 세모녀 사건, 남일 같지 않다”
- 구미 여아 사망 첫 재판…언니 김씨 “공소사실 모두 인정”
- 원룸에 숨겨진 졸피뎀 수천 정…유통책·투약자 무더기 검거
- [크랩] 바닷속에 조각 박물관을 세운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