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웃고? 바르사 운다? 엘클라시코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

강동훈 2021. 4. 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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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에 배정됐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근육 부상으로 제외되고, 헤수스 길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됐다.

본래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에는 라호즈 주심이 경기에 배정됐다.

결국 바르셀로나 팬들이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만사노 주심? 믿을 수 없다" "라리가 사무국은 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축하해" "우리가 무조건 질 거야" "이건 불공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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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엘클라시코에 배정됐던 안토니오 마테우 라호즈 주심이 근육 부상으로 제외되고, 헤수스 길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됐다. 이에 레알 팬들은 웃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은 울상을 짓게 됐다.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오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알프레도 디 스테파노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스페인 라리가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레알은 승점 63점으로 3위에 올라있고, 바르셀로나는 승점 65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본래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엘클라시코에는 라호즈 주심이 경기에 배정됐다. 하지만 라호즈 주심이 최근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참여할 수 없게 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페인 축구 협회는 9일 공식 SNS를 통해 "라호즈 주심이 근육 부상을 입어 엘클라시코에서 제외됐다. 그를 대신하여 만사노 주심이 배정될 것이다"고 발표했다.

라호즈 주심에서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되자 레알 팬들은 환호성을 질렀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은 한숨을 쉬거나 불만을 드러냈다.

만사노 주심은 라리가에서만 169경기에 배정됐을 정도로 경험이 풍부하다. 하지만 판정에 있어 많은 논란을 빚었다. 일관성 없는 판정과 지나치게 카드를 많이 꺼내며 팬들에게 비판을 받아왔다. 선수들과 감독들 역시 그동안 판정에 많은 불만을 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와 오랜 시간 악연이 이어져 왔다. 만사노 주심은 유독 바르셀로나 경기 때마다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 잦았고, 레드카드도 자주 꺼냈다. 가장 최근 메시에게도 레드카드를 준 적이 있다. 이런 판정이 이어지자 피케는 과거 SNS를 통해 만사노 주심의 판정을 지적하며 불만을 표한 적도 있을 정도다.

결국 바르셀로나 팬들이 만사노 주심으로 교체됐다는 소식에 분통을 터뜨렸다. 바르셀로나 팬들은 "만사노 주심? 믿을 수 없다" "라리가 사무국은 부패했다" "레알 마드리드 축하해" "우리가 무조건 질 거야" "이건 불공평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헤수스 길 만사노 주심 배정 양 팀 승률 비교

레알 마드리드 : 27승 3무 4패 승률 79%
바르셀로나 : 16승 6무 5패 승률 59%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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