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산세 얼마나 심각해질까?.."3차보다 더 큰 유행 가능성"

2021. 4. 9.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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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9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0명대로 내려왔지만, 청와대 경비 업무를 담당하는 101경비단 소속 2명이 확진되는 등 4차 유행은 이미 시작됐다는 분석입니다. 다음 주부터 하루 신규 확진자가 1천 명대에 이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3차 대유행보다 더 큰 유행이 올 것이라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권용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71명으로 하루 만에 다시 600명대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청와대 경비를 맡은 101경비단 소속 2명이 추가 확진되는 등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4차 유행이 본격화하는 양상입니다.

특히, 확진자 한 명이 몇 명을 더 감염시킬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감염재생산지수가 전국 모든 권역에서 1을 넘어섰습니다.

주말 착시효과가 끝나는 다음 주 중반부터는 확진자 수가 1천 명대로 급증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 비율도 지난주 28%대까지 치솟은 상황.

그만큼 무증상 감염자가 거리를 활보하면서 지역사회에 바이러스를 널리 퍼뜨리는 위험한 상태라는 의미입니다.

▶ 인터뷰(☎) :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양성 항체 조사 결과를 보면 200명 중의 1명이 지금 확진자라는 얘기예요. 무증상 감염자. 상당히 많은 거죠. 3차보다는 훨씬 빨리 확산세가 늘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정부는 현 상황이 4차 유행의 초기단계라고 판단하고 의심 증상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의무화했습니다.

▶ 인터뷰 : 권덕철 / 보건복지부 장관 - "수도권의 경우 의사나 약사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받는 경우 48시간 이내에 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입니다."

의사나 약사의 권고에도 검사를 받지 않은 뒤 감염된 확진자에게는 벌금 200만 원을 부과하고 구상권까지 청구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권용범입니다. [ dragontiger@mbn.co.kr ]

영상편집 : 유수진 그래픽 : 김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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