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국산 전투기는 'KF-21 보라매'.."2032년까지 120대 배치"
[앵커]
우리 독자 기술로 만든 최초의 국산 초음속 전투기가 처음 공개되며 'KF-21 보라매'로 명명됐습니다.
제작 전 과정을 국내 기술진 주도로 진행했는데 20년 만에 결실을 맺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산 전투기 개발을 천명한 지 20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국산 전투기, 공식 명칭은 'kf-21 보라매'로 정했습니다.
7.7톤 무장 탑재력에 부분적이지만 스텔스 기능을 갖춘 4.5세대 전투기로, 설계부터 제작까지 국내 기술진이 주도했고, AESA 레이더, 적외선 추적장비 등 핵심 기술도 자체 개발했습니다.
[김남신/한국항공우주산업 'KF-X' 사업관리 팀장 : "80여 개 주요 부품 대부분을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했고, 일부는 부분 국산화 하는 등 국내 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왔습니다.]
총사업비 18조 원대.
'건군 이래 최대 사업'이라 타당성 논란도 많았고 미국이 핵심 기술 이전을 거부하며 난항도 겪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65%의 부품 국산화율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노후한 전투기 F-4, F-5 등을 대체해 2032년까지 120대를 실전배치한다는 게 군의 계획입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도 우리 손으로 만든 첨단 초음속 전투기를 갖게 되었습니다. 세계 여덟 번째 쾌거입니다. 자주국방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습니다."]
앞으로의 과제는 수요 확보입니다.
국내 운용만으론 경제성 확보가 힘들어서, 처음부터 수출을 염두에 두고 인도네시아와 개발 협력을 해왔지만 최근 인도네시아가 분담금 납입을 미루는 점 등이 우려스런 대목입니다.
오늘 공개된 시제기가 내년 시험비행을 무사 통과하면 자국 전투기를 개발한 13번째 국가, 4.5세대 이상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한 8번째 국가가 됩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휴동/영상편집:최근혁
신선민 기자 (fresh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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