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이르면 다음 주 개각..반전 카드 나오나

2021. 4. 9. 19:26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도 변화해야 한다.

여당 내에서조차 이런 말이 나오자, 청와대는 곤혹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쯤 정세균 국무총리가 사의를 표할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개각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계획인데, 누가 후임 총리로 거론되는지, 전혜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재보선 결과를 두고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했던 청와대는, 임기 말 국정동력 확보를 위한 개각을 준비 중입니다.

여권 핵심관계자는 "일단 하기로 한 이상 늦출 이유는 없다"며 "예상보다 개각폭이 커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내년 대선 출마를 위해 물러나는 정세균 총리의 후임으로는 김영주 전 한국무역협회장과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 이미경 전 의원 등이 거론됩니다.

노무현 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김 전 회장은 경제회복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습니다.

수도권과 대구에서 4선을 한 김 전 장관은 중도 이미지가 강한 통합형 정치인이며, 이 전 의원은 민주화와 여성 운동에 기여한 원로 정치인입니다.

그 밖에 원혜영 전 의원, 박지원 국정원장 등도 후보로 언급됩니다.

김부겸 전 장관과 원혜영 전 의원, 박지원 원장 측은 채널A에 "아직 제안이 오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영주 전 회장과 이미경 전 의원은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이번 개각에서는 정 총리 외에도 이미 사임이 결정된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 2년 이상 재임한 장수장관도 교체대상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혜정 기자]
청와대가 급격한 정책 기조 변화는 없다고 밝힌 만큼 정책 연속성 유지를 위해 홍남기 경제부총리나 유은혜 사회부총리가 국무총리로 승진 이동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전혜정입니다.
hye@donga.com

영상취재: 이기상
영상편집: 배시열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