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배정, 고객 주문 올스톱!"..쿠팡이츠 먹통에 고객·기사 '대혼란'

2021. 4. 9.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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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의 배달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버가 먹통됐다.

배달 기사들이 '배달콜'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미 식당에서 픽업한 음식의 배송지를 확인할 수 없어 주문한 고객들과 배달기사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에 이같은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배달 기사 뿐 아니라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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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이츠 배달기사용 애플리케이션이 먹통돼 정상적인 접속이 되지 않는 모습 [독자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김민지·박지영 기자]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의 배달기사용 애플리케이션(앱) 서버가 먹통됐다. 배달 기사들이 ‘배달콜’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다, 이미 식당에서 픽업한 음식의 배송지를 확인할 수 없어 주문한 고객들과 배달기사들이 큰 혼란을 겪고 있다.

9일 오후 7시 현재 쿠팡이츠 배달기사들이 사용하는 파트너앱 서버가 먹통됐다.

이 때문에 배달 기사들은 들어온 ‘배달콜’을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가게에서 배달 음식을 이미 수령한 배달 기사들의 상황은 더 난감하다. 배달 음식을 받고도 정확한 배송지를 확인할 수 없어, 이도저도 할 수 없는 상태다.

배달 기사들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배달 기사들은 “주소가 안떠서 음식을 받아놓고도 배달을 못하고 있다. 다 물어줘야 하는거 아닌지 걱정이다”, “인천, 대구, 경기도, 서울 다 (서버가) 터진것 같다”, “이런 황당한 경우가” 등의 불만글이 쏟아졌다.

배달 플랫폼 쿠팡이츠 배달 기사들이 사용하는 쿠팡이츠 배달 파트너 앱의 서버가 9일 먹통됐다.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쿠팡이츠 배달 기사들이 앱 오류로 배달 서비스를 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 [독자 제공]
쿠팡이츠 주문 앱에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는 공지가 올라와있다.

금요일 저녁 피크타임에 이같은 서버 장애가 발생하면서 배달 기사 뿐 아니라 쿠팡이츠를 통해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배달 기사를 배정하지 못하는데다, 배달지 주소 확인도 어려워지면서 이미 음식을 주문한 소비자들은 배달완료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한 고객은 “40분전에 주문한 음식이 도착하지 않아 음식점에 전화를 해보니 배달 기사 배정이 안되는 상태라고 하더라”며 “음식점주가 고객의 주소, 전화번호를 알 수가 없어 전화로 문의한 고객에게만 일일이 응대하고 있다고 들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상황이 이렇자 현재 소비자들이 음식을 주문하는 쿠팡이츠 앱에서도 정상적인 주문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쿠팡이츠 앱에는 뒤늦게 공지를 통해 “시스템 오류로 주문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며 “빠른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안내문이 올라와있다.

고객센터도 마비다. 쿠팡이츠 고객센터(1599-9827)로 문의 시 현재 “문의가 많아 연결이 지연된다”는 안내 문구만 나오고 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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