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용민 "혁신 위해 당원이 최고위원 선출해야"

정재민 기자 2021. 4. 9.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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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당의 비상시기에 최고위원 선출도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대표 선출을 위해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상황이므로 최고위원을 따로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할 이유가 없다"며 "비상적 상황의 비상적 권한이기에 당원으로부터 위임받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함에서도 권위와 충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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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 과다 대표 문제 해소해야 당원 의사 정확히 반영"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당의 비상시기에 최고위원 선출도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민주당이 혁신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국민과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일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의원들만 모여 고민해서는 문제 본질을 찾아내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16일 차기 원내대표를 선출한 데 이어 내달 2일 당대표와 최고위원을 뽑는 전당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그는 "현재 지도부 구성을 위한 투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를 반영하다 보니 현재 대의원 1명의 투표 가치는 권리당원 60명에 가깝다"며 "대의원 과다 대표의 문제를 해소해야 당원의 의사가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번 전당대회에서조차 표의 가치 비율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혁신지도부 구성 과정은 지역 위원장 중심의 논의 구조에 치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선출직 최고위원이 궐위된 때에 궐위된 날로부터 2개월 이내에 중앙위원회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다'는 당헌 25조를 언급하며 "이 규정은 전체 최고위원 중 일부가 궐위된 때를 전제로 투입자원 대비 효용을 고려하여 예외적 선택을 허락한 것으로 이번과 같은 쇄신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당대표 선출을 위해 임시전당대회를 개최하는 상황이므로 최고위원을 따로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할 이유가 없다"며 "비상적 상황의 비상적 권한이기에 당원으로부터 위임받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함에서도 권위와 충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이러한 제안을 당과 비대위에 전달하고 다른 의원들과 더 상의·소통해 민주당이 진짜 혁신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글을 맺었다.

ddakb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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