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유흥업소 발 확산세 지속..유흥시설 집합금지
[앵커]
부산에서는 보름 넘게 유흥업소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관련 확진자만 349명에 달합니다.
지난 2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강화해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부산시는 거리두기 조치를 3주 더 연장하고 오는 12일부터 유흥시설에 대해서는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부산의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9명, 이 가운데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가 20명입니다.
지난달 24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직장과 학교, 운동시설 등으로 연쇄감염이 확산돼 누적 확진자 수는 349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2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부산시는 감염이 확산되자 2단계 조치를 3주 더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흥시설과 홀덤펍에 대해서는 12일부터 집합금지 명령을 내리고, 방역 수칙 준수 여부 단속과 처벌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김경덕/부산시 시민안전실장 : "노래연습장의 경우 주류 판매, 도우미 고용 및 알선 등 불법 영업행위에 대해서 일제 점검 및 처벌을 강화하도록 하겠습니다."]
일가족 5명이 제사 뒤 확진한 사례와 관련해선 가족 1명과 접촉자 3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9명으로 늘었습니다.
부산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명이 넘자, 병상 부족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소라/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 "상당히 빠듯하게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제3 생활치료센터에 160개 병상을 추가 개소 예정하고 있습니다."]
학교에서 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부산에서는 16개 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부산시교육청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따른 학교 밀집도도 3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영상편집:전은별
김계애 기자 ( stone917@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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