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금지' 유지..2단계 지역 유흥업소 집합금지

황정호 2021. 4. 9.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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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부터 적용될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수칙이 나왔습니다.

정부는 3주 동안 현행 거리두기 단계를 유지하되, 2단계 지역에선 유흥주점 등에 대해 집합을 금지하고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합니다.

확산세가 감소하지 않으면 거리두기 2단계 지역 내 음식점 등 영업제한시간을 당길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정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달 들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크게 늘어 4차 유행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4월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약 559명으로 증가 양상이 지난해 11월 3차 유행 시작과 비슷한 추세라고 설명했습니다.

방역당국은 먼저 국민의 피로감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거리두기 단계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세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국무총리 : "정부는 기존 거리두기 단계와 5인 이상 모임금지는 유지하되, 방역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앞으로 3주간 강도 높게 이행하겠습니다."]

오는 12일부터 수도권 2단계, 비도수권 1.5단계 거리두기가 3주간 연장되고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도 계속됩니다.

실내에서 마스크를 무조건 써야하고 위반시 과태료가 부과합니다.

영화관이나 PC방,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은 별도로 운영시간 제한은 두지 않았습니다.

지금처럼, 수도권 등의 식당이나 카페는 밤 10시 이후 포장이나 배달만 가능하고 노래연습장 등은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단, 거리두기 2단계 지역 내 유흥주점업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 원칙적으로 집합을 금지합니다.

지자체별로 업소의 자율 조치 상황에 따라 영업시간 제한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확산세가 줄지 않으면 음식점 등 영업 제한 시간을 밤 9시로 당길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정부 지침을 따르되, 피해 업종별 맞춤형 조치 등 다른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백신 1차 접종자는 11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백신 접종이 시작된 뒤 요양시설 등에서 확진자 수가 줄어 발생 비율이 5분의 1로 떨어졌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효과와 함께 요양시설 종사자들의 방역 수칙 준수, 선제 검사 등 다양한 요인으로 확진자가 줄었다고 분석했습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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