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경기회복에 강달러? 돈 잔치에 약달러?.."환율은 게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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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미국이 승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으로선 강한 경기회복세라는 강달러 요인과 대규모 재정지출이란 약달러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 지출이라는 약세 요인과 경기 회복이라는 강세 요인이라는 상충된 요인으로 인해 달러화지수 자체는 앞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100원대 안팎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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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COVID-19) 이후 경기회복 과정에서 미국이 승자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으로선 강한 경기회복세라는 강달러 요인과 대규모 재정지출이란 약달러 요인을 동시에 갖고 있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당분간 보합세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다.
9일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6.4%로 예상됐다. 세계 평균(6.0%)보다도 높은 수치다. 반면 유럽의 경우 4.4%, 중국도 2.3% 성장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문제는 미국의 빠른 경기회복세가 '달러 독주 현상'을 불러와 다른 나라의 경기회복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이다. 유로, 엔 등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DXY)는 지난해 말 89에서 3월 93.3까지 상승했다. 4월 들어 조정국면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92를 상회하고 있다.
신흥국은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회복과 물가상승 기대감이 겹치면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1월 말 연 1.0%대에서 3월 1.7%대까지 상승했다. 이에 신흥국으로 향했던 글로벌 자금은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다. 터키와 브라질, 러시아 등이 자본유출로 통화가치가 절하됐고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았지만 '울며 겨자먹기' 식으로 금리를 인상했다.
국제금융센터가 9일 발표한 '글로벌 채권 탠트럼(발작)의 국제외환시장 영향'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의 동반 회복과 금융시장 위험선호, 연준의 완화기조 유지 등으로 달러가 완만한 약세 흐름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이 여전히 우세하다"고 밝혔다. 국제금융센터는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전망을 빌려 달러화지수가 올해 3분기 90.8, 4분기 89.9로 낮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기 회복세와 수출 호조세 등에 비춰볼 때 원/달러 환율이 크게 출렁이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수출은 3월에만 538억달러를 기록하면서 5개월 연속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를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재정 지출이라는 약세 요인과 경기 회복이라는 강세 요인이라는 상충된 요인으로 인해 달러화지수 자체는 앞으로 변동폭이 크지 않을 것"이라며 "(국내경기 상황을 고려하면) 원/달러 환율은 단기적으로 1100원대 안팎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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