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심이었는데..'SNS에 판정 비난' 박지수에 제재금 징계

김재형 2021. 4. 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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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소셜미디어를 통해 심판 판정에 불만을 드러낸 프로축구 수원FC 수비수 박지수 선수가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재금 300만원을 물게 됐습니다.

연맹은 9일 제6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박지수에게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부과하기로 의결했습니다. 연맹은 "박지수가 7일 K리그1 8라운드 광주FC와 경기 뒤 소셜미디어에 심판 판정을 비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고 징계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펠리페의 두 골로 광주가 2-0으로 이간 이날 경기 직후 박지수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에 펠리페의 선제골 장면 사진과 함께 `This is soccer?`(이게 축구냐?)라는 글을 적어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사진 속에는 후반 1분 광주의 코너킥 때 펠리페가 헤딩슛하기 전 뒤에서 박지수의 목을 잡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었습니다.

당시에도 수원FC 선수들은 펠리페의 반칙이 있었다고 항의했으나 비디오판독(VAR)까지 거친 주심은 정상적인 경합 과정이라 판단한 듯 득점을 인정했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벌써 세 번째 '오심'....박지수와 수원FC의 지독한 불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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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수원시축구협회는 프로축구연맹의 상벌위 결과 발표에 앞서 성명서를 내고 "오심만 벌써 세 번째"라고 주장하며 더욱 공정한 판정을 위한 제도 개선과 심판 수준 향상을 위한 방안 강구 등을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연맹에 촉구했습니다.

수원FC는 오심이 발생한 3경기에서 모두 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상대팀 모두 성남, 인천, 광주 등 잠재적으로 강등권 경쟁자가 될 수 있는 팀들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성명을 발표한 수원시축구협회는 "잠재적 강등 라이벌인 성남, 인천, 광주전은 승점 6점의 귀중한 경기였기에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 없다. 승격팀을 희생양으로 매 경기 반복되는 오심 판정에 수원 축구팬은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박지수는 앞서 문제가 된 성남FC전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두 번이나 퇴장당했다가 모두 사후에 오심으로 결론이 나서 징계가 취소되는 일을 겪었습니다.

##김재형[jhkim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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