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응원에 가슴도 '두근'..KIA, 올해엔 가을야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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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지난해 제대로 응원도 못 했는데, 좋아하는 팀의 첫 홈경기를 찾아와 응원할 수 있어서 돼 기쁘고 두근거려요."
경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용 규모 30%의 관중만 받을 수 있다.
어머니와 함께 온 KIA 팬 김규남군(15)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오니 흥분되고 두근거리기까지 한다"며 "KIA는 불펜진만 보강이 되면 올해에는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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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황희규 기자 = "코로나19로 지난해 제대로 응원도 못 했는데, 좋아하는 팀의 첫 홈경기를 찾아와 응원할 수 있어서 돼 기쁘고 두근거려요."
9일 오후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2021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첫 홈경기가 열렸다.
KIA타이거즈의 상대는 NC다이노스. 두 팀의 팬들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개막전이 열리는 경기장으로 입장했다.
경기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수용 규모 30%의 관중만 받을 수 있다.
팬들은 각자 자신이 응원하는 유니폼을 입고 관중석을 찾아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며 띄어앉기를 실천했다.
어머니와 함께 온 KIA 팬 김규남군(15)은 "오랜만에 경기장에 오니 흥분되고 두근거리기까지 한다"며 "KIA는 불펜진만 보강이 되면 올해에는 가을야구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기대했다.
아내와 딸의 손을 잡고 경기장을 찾은 박정환씨(34)는 "최근 3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KIA가 자랑스럽다"며 "초반의 좋은 성적을 꾸준히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NC 팬들도 팀을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
친구와 함께 광주에 온 서동호씨(24)는 "선수들이 건강하게 시즌을 마치길 바란다"며 "멀리서 응원 온 만큼 오늘 꼭 이기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하며 '화이팅'을 외쳤다.
이날 시구는 KIA 투수 브룩스의 아들 웨스틴이, 아내 휘트니는 시타를 위해 타석에 올랐다. 애국가는 '코로나19 극복 영웅'이란 타이틀로 광주지역 119구급대원 5명의 소방장 등이 불렀다.
h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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