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포항·경주공항 명칭 변경 행정절차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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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와 경주시가 포항공항 명칭변경을 추진 중인 가운데 국토부가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갔습니다.
국토교통부는 현재 공항공사와 관계기관,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 받는 중으로 이들의 찬반의견이 공항 명칭 변경 여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명칭을 변경한 적이 없어서 관련 절차가 없다"면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중인데 현재로써는 반대 또는 불가 이유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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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재 공항공사와 관계기관, 경북도와 도내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의견을 접수 받는 중으로 이들의 찬반의견이 공항 명칭 변경 여부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9일 국토부와 포항시 등에 따르면 포항시와 경주시는 이달 초 '포항공항 명칭변경 건의’'공문을 국토부에 제출했다.
앞서 한국공항공사 사장을 지낸 김석기 국회의원은 지역 공항과 관광활성화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방법으로 공항명칭 변경을 꼽았다.
포항과 경주뿐 아니라 경북도도 동의해 실시한 설문에서 '포항경주공항'으로 이름이 결정됐다.
건의서를 받은 국토부는 공항 관련 기관과 대구경북 광역·지자체들에게 이름변경에 대한 의견을 오는 16일까지 조사하고 있다.
국내공항 명칭을 변경한 적이 없어 사실상 이번 의견조사가 행정절차인 셈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공항명칭을 변경한 적이 없어서 관련 절차가 없다"면서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중인데 현재로써는 반대 또는 불가 이유가 있는지가 가장 중요한 사항이다"고 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명칭변경을 추진하다가도 새로운 문제가 발생할수 있어서 현재로써는 변경이 될지 안될지는 알수 없다"면서 "포항경주공항이 첫 사례가 된다면 여기저기서 명칭 변경 신청이 들어올지도 신경쓰이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과거 김포공항은 서울공항으로, 무안공항은 김대중 국제공항으로 명칭 변경 논의가 있었지만 무산돼 형평성 문제도 걸리는 게 사실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지자체간 갈등으로 번질수 있는것도 국토부 입장에서는 신경이 쓰일 것"이라면서 "하지만 1천만 관광객 방문과 지역 경제활성화 등의 효과를 생각하면 명칭 변경 당위성을 알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명칭 변경에 따른 효과를 분석해 국토부를 심의 위원회에게 전달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970년 2월 개항한 포항공항은 A320, B737급 여객기 5대가 주기할 수 있는 주기장과 탑승교 2기가 있으며, 연간 357만명을 수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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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CBS 김대기 기자] kdk@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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