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민 "대의원 과다 대표..당원이 최고위원 뽑아야"

윤해리 2021. 4. 9.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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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대의원 과다 대표 문제를 해소하고 권리당원 목소리 반영 비율을 높이는 '열린 혁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원 과다 대표의 문제를 해소해야 당원의 의사가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당의 비상시기에 최고위원 선출도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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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가치 1대 60..비율 조정돼야"
당원 게시판도 "최고위원 왜 중앙위가 뽑냐" 불만 다수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국가정보원 전부개정 법률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12.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윤해리 기자 =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새 지도부 선출 과정에서 대의원 과다 대표 문제를 해소하고 권리당원 목소리 반영 비율을 높이는 '열린 혁신'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의원 과다 대표의 문제를 해소해야 당원의 의사가 보다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다"며 "당의 비상시기에 최고위원 선출도 중앙위원회가 아니라 당원들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적었다.

그는 "현재 지도부 구성을 위한 투표는 대의원 45%, 권리당원 40%를 반영하고 있다. 대의원 1인과 권리당원 1인의 투표 가치는 1대60에 가깝다"며 "이번 전당대회에서조차 표의 가치 비율이 조정되지 않는다면, 혁신 지도부 구성 과정은 지역위원장들 중심의 논의 구조에 치중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최고위원 선출도 중앙위원회가 아닌 당원들의 결정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앞서 민주당은 당헌 제25조 및 제27조에 따라 궐위된 최고위원들을 중앙위원회에서 선출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이 규정은 전체 최고위원 중 일부가 궐위된 때를 전제로 투입 자원 대비 효용을 고려하여 예외적 선택을 허락한 것으로 이번과 같은 쇄신 지도부 선출을 위한 보궐선거에는 적절치 않아 보인다"며 "비상적 상황의 비상적 권한이기에 당원으로부터 위임받는 것이 향후 혁신을 추진함에 있어서도 권위와 충분한 동력을 마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제안을 당과 비대위에 전달하고 다른 의원들과 더 상의하고 소통해 민주당이 진짜 혁신하는 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당원 게시판에도 "최고위원은 당원이 뽑아야 한다", "왜 중앙위원회가 마음대로 최고위원을 선출하나. 당원을 무시하는 처사다" 등 김 의원과 같은 의견이 제기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brigh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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