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전민기적2' 게임 출시에..웹젠, 주가 21% 급등

이동인 2021. 4. 9.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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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젠 IP 활용한 게임 소식에
韓게임, 한한령 완화 기대감도
한국 게임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 '전민기적2'이 중국에 9일 출시되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 중국 진출에 청신호가 켜지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로 이날 웹젠의 주가는 21.76% 오른 4만8400원에 마감됐다. 장 마감 후 시외에도 3% 급등하기도 했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웹젠의 IP를 활용한 '전민기적2'이 이날 중국에 출시됐다. 웹젠은 자사의 IP를 통한 게임을 꾸준히 내왔다. 이번에는 중국 텐센트가 '뮤' IP로 개발한 신작으로 중국 시장에 전민기적2를 내놨는데 해당 IP를 활용한 '전민기적'은 지난 2014년 출시되어 중국에서만 월매출 350억원을 내며 흥행을 기록한 바 있다.

전민기적2는 지난해 7월 내자판호를 발급받은 상황이다. 중국의 골든 플럼 어워드(Golden Plume Award)에서 '2021년 유저가 가장 기대하는 모바일게임상'을 수상하는 등 기대감을 높았다. 원작 '전민기적'은 지난 2014년 중국에서 출시된 이후 월 매출 수천억원을 기록했고 해당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뮤 오리진'이란 타이틀로 출시돼 성공적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16년 사드(THADD) 배치 이후 불거진 '한한령' 이후 국내 게임에 대한 외자 판호 발급이 2017년 3월 이후 중단됐지만만 지난해 말부터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에 따라 일부 판호가 발급됐다.

반면, 최근 3년간 중국 게임은 한국에서 2건의 심사 보류 외 모두 허가를 받았다. 2018년과 2020년엔 한 건도 등급 보류 판정을 내리지 않았다. 한국 게임은 같은 기간 고작 1건을 허가받을 정도로 중국에서 신작 출시가 사실상 봉쇄된 상태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텐센트가 퍼블리싱 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한국 IP 기반 게임이란 사실을 중국도 모를리는 없을 것"이라며 "중국 한한령 완화 분위기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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