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 붙은 반도체 '세계대전'..'샌드위치' 삼성 화상 참가 가능성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반도체 파동은 반도체 공급망을 자국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각국의 패권 경쟁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의 초청을 받은 삼성전자는 선택의 기로에 섰습니다.
권세욱 기자와 자세히 알아봅니다.
다음 주 예정이죠.
미국 백악관 반도체 회의, 삼성전자는 어떻게 하기로 했나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상으로 참가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집니다.
이 회의에는 인텔과 GM 등 글로벌 반도체와 자동차 기업들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삼성전자 참석자로는 김기남 반도체 부문 부회장이나 파운드리사업부장 최시영 사장이 거론됩니다.
이와 관련해 삼성은 여전히 신중한 모습입니다.
보시죠.
[이정배 / 삼성전자 사장 (반도체협회장) : (미국 백악관 회의는 어떻게 결정된 사항이 있을까요?) ….]
[앵커]
반도체 파동 속에서 각 나라의 주도권 확보 경쟁이 치열한데, 어떤 양상입니까?
[기자]
바이든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삼성에 추가 투자를 압박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미국 상원은 반도체 공급망 확충 법안도 발의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주요 외신들은 법안에 미국 내 생산 역량을 늘리기 위한 지원과 규제가 포함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도 지난 3일 왕이 외교부장이 정의용 외교부 장관을 만나 반도체 협력을 요청하는 등 맞불을 놓는 모습입니다.
유럽과 일본도 자국 산업 육성책을 공격적으로 추진해 패권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기업들 입장에서는 투자 압박이 있을 수밖에 없겠군요?
[기자]
네, 여기에 우리 정부도 업계의 투자를 요구한 상황입니다.
설명 들어보시죠.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위기로 인식되는 현재의 상황을 국내에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축 기회로 활용할 수 있다 생각합니다. 파운드리 생산능력 확충 등 공급망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하여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미국과 중국을 비롯한 주요국들의 반도체 산업을 둘러싼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인데요.
특히 삼성전자의 경우 파운드리 1위 대만 TSMC와 재진출을 선언한 인텔 사이에서도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업계는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정부가 미국과 중국 정부를 상대로 통상 분야에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다른 나라에 비해 정부 움직임이 좀 늦었다는 우려도 나오는데, 앞으로의 대응을 지켜봐야겠군요.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돈 세는 남자의 기업분석 '카운트머니' [네이버TV]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 I&M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 붙은 반도체 ‘세계대전’…‘샌드위치’ 삼성 화상 참가 가능성
- “매물 사라지고 1억 올라”…‘오세훈 효과’로 재건축 강세
- 택배 갈등 고조…택배노조 “단지 입구에 놓겠다”
- 국내 주식 팔고 해외 주식 샀는데…수익률 ‘부진’
- 카카오 주식 5배 늘어난다…주가 전망도 긍정적
- 반도체 ‘파동’ 장기화…업계 “지원 절실” 정부 “곧 대책”
- 모처럼 잠잠했던 서울 아파트값, 다시 불안?
- 국민연금, 기계적 매도 줄인다…국내주식 20%까지 확대
- ‘노파머시’로 혼쭐난 이마트 ‘바이오퍼블릭’으로 건기식 재도전?
- 거부권 시한 ‘째깍째깍’…‘죽기 살기’ LG-SK 장기전 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