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물 사라지고 1억 올라"..'오세훈 효과'로 재건축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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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재건축 아파트 단지 매물이 사라지고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가격은 크게 오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건축 규제를 풀겠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기 때문인데, 2·4 대책 이후 안정세에 접어드나 싶었던 서울 아파트값이, 다시 불안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박연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잠실동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오세훈 시장 당선 후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물은 줄고 집주인이 원하는 가격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잠실동 A 공인중개사 : 여기가 원래 토지거래허가지역이거든요. 오세훈 서울시장 단일화되기 전보다는 그 이후 그리고 당선된 이후로는 물건이 많이 줄었어요. 호가는 1억 이상(오른 상태고) 매수 문의는 그 전보다 하루에 1~2건 정도 (늘었어요.)]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 상승률은 지난주 0.02%에 이번 주엔 0.03%로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특히 도봉구 아파트값은 오 시장의 개발 공약으로 0.29%나 상승했습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지난 5일 토론회) : (창동에) 하남 스타필드와 같은 쇼핑공간, 그 위에 고척돔과 같은 돔을 올리는 것도 과학적으로 충분히 가능하고요.]
앞서 한국부동산원도 재건축 아파트가 몰려있는 강남 3구와 양천, 노원의 아파트값 상승률이 서울 평균 상승률보다 높다고 밝혔습니다.
[윤지해 / 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정비사업들의 규제 완화 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재건축 주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다만 정부와의 협의, 서울시 의회의 여대야소 상황 등 오 시장이 실제 규제를 풀기 위해 넘어야 할 장벽도 만만치 않습니다.
SBS Biz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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