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열해지는 개막전' 이다연 2R 선두, 정슬기·장하나·이소미 추격

[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개막전 우승 경쟁이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이다연은 4월9일 4월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묶어 2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를 기록한 이다연은 2라운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장하나 이소미 최혜진 등 쟁쟁한 우승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켰다.

2라운드 마지막 조로 뛴 정슬기가 이날 보기 1개와 더불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거세게 추격했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던 정슬기는 버디 행진으로 공동 2위까지 올랐고, 마지막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이소미와 장하나가 이다연을 2타차로 쫓았다. 1라운드에서 이븐파를 기록했던 이소미는 버디 4개, 보기 1개로 3언더파를 적어냈다. 장하나는 버디 2개, 보기 3개로 1오버파를 치며 다소 주춤했지만 공동 3위 성적을 지켜내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최혜진은 이븐파로 중간합계 1언더파 공동 5위를 기록했고, 디펜딩 챔피언 조아연은 이날 1타를 줄이며 1오버파로 이가영 임진희 등과 공동 11위다.

많은 선수들이 개막전임에도 불구하고 강한 바람, 단단한 그린 등으로 '역대급' 난이도라고 혀를 내둘렀다. 1라운드에 비해 바람이 덜 불어 언더파를 기록한 이들이 많았지만 눈에 띄게 치고 올라간 이는 없다. 컷 통과 기준은 7오버파다. 오지현 박결 등과 더불어 정지유 박보겸 김재희 등 루키들이 컷 탈락에 아픔을 겪었다. (사진=이다연)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