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파동' 장기화..업계 "지원 절실" 정부 "곧 대책"

류선우 기자 2021. 4. 9.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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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9일)은 전 세계 산업의 최대 관심사인 반도체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반도체 파동이 거세지면서 우리나라와 해외 글로벌 기업 공장들이 잇따라 가동을 멈추고 있습니다.

금방 해결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우리 정부와 반도체 업계는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오늘 마주 앉았습니다.

류선우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가 미국 캔자스와 캐나다 온타리오 공장 가동 중단을 다음 달 10일까지 연장합니다.

또 테네시와 미시간의 공장 3곳 역시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을 줄일 예정입니다.

포드도 일리노이와 미주리 공장의 휴업 기간을 늘렸습니다.

국내에서도 현대차가 울산 1공장 휴업에 이어 아산공장까지 멈추기로 했습니다.

쌍용차와 한국지엠 역시 생산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반도체 수급난은 애플까지 덮쳐 맥북과 아이패드 생산이 늦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확산되는 반도체 사태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정부와 업계가 마주 앉았습니다.

업계는 설비투자 세액공제 50% 확대와 인프라 시설 지원 등을 건의했습니다.

또 반도체 산업 인력 양성도 요청했습니다.

[이정배 / 삼성전자 사장(반도체협회장) : 우리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방위적인 정책적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장관님께서 우리 업계 목소리를 들어주시고 적극 반영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정부는 인프라 구축 지원과 투자 세액공제 확대, 규제 합리화 등을 담은 종합대책을 다음 달 안으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성윤모 /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 올해 슈퍼사이클 재현에 대비하고 반도체 초격차의 유지, 글로벌 반도체 제조 주도권 확보를 위해 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반도체 대책인 'K-반도체 벨트 전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 바이든 행정부는 다음 주 삼성전자, GM 등을 불러 반도체 수급 대책을 논의합니다.

SBS Biz 류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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