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총' 브루노, 새 PK 스킬 개발?..솔샤르 "한쪽눈만 뜨고 넣는 것도 기술"

김대식 기자 2021. 4. 9.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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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눈만 뜬 상태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브루노는 얼굴 쪽을 가격당한 상태에서 PK 키커로 나섰다.

알고 보니 브루노는 반칙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것.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가 반칙을 당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 눈을 다친 상태였다. 마이크 펠란 코치가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말해줬다. 브루노의 눈은 충혈됐었다. 한 쪽 눈으로 PK를 성공시키는 것도 기술이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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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한 눈만 뜬 상태에서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1차전에서 그라나다에 2-0 승리를 거뒀다.

맨유는 시작부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전반 6분 폴 포그바가 그라나다 골문을 노렸지만 골과는 거리가 말었다. 이후 맨유는 브루노 페르난데스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공격에 나섰다.

이는 선제골로 이어졌다. 전반 31분 빅토르 린델로프가 단번에 래쉬포드에게 패스를 넣어줬고, 래쉬포드는 침착한 마무리로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실점을 내준 그라나다도 반격에 나섰지만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후반 들어서는 그라나다가 경기를 주도했다. 호베르토 케네디와 로베르토 솔다도를 통해 기회를 만들었지만 다비드 데 헤아를 뚫어내지 못했다. 맨유는 일부 주전 자원들을 교체하며 굳히기에 들어갔다.

팽팽한 줄다리기가 이어지던 후반 44분 브루노가 페널티킥(PK)을 얻어냈다. 얀 에테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브루노를 저지하다 반칙을 범했다. 브루노는 얼굴 쪽을 가격당한 상태에서 PK 키커로 나섰다. 슈팅의 방향은 읽혔지만 득점으로 연결됐다. 브루노는 평소 골키퍼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 슈팅을 날리기 전 깡총 뛰어오르는 동작을 취하지만 이번에는 평범하게 PK를 처리했다.

득점 후 브루노는 간단한 치료를 받기 위해 벤치로 이동했다. 알고 보니 브루노는 반칙을 당하는 과정에서 눈에 통증을 호소한 것. 눈이 다친 상태에서도 PK를 성공시킨 것이다. 경기 후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브루노가 반칙을 당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지만 치료를 받으러 왔을 때 눈을 다친 상태였다. 마이크 펠란 코치가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말해줬다. 브루노의 눈은 충혈됐었다. 한 쪽 눈으로 PK를 성공시키는 것도 기술이다"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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