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봉 "모 엔터 대표, 내 돈 갚지 않고 겁박..결코 용서 안해" [전문]

현혜선 기자 2021. 4. 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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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최성봉이 모 엔터 대표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성봉은 9일 자신의 SNS에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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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봉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가수 최성봉이 모 엔터 대표로부터 빌려준 돈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최성봉은 9일 자신의 SNS에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다"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어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다. 난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면서 "벤츠를 모는 A대표는 2013년 8월께 밤 나를 만나 '우리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고 말을 건넸다"며 "나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든지 안다. 위 말을 내게 꺼내고 (돈을) 빌려달라 했을때 선의로 빌려줬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최성봉은 "하지만 내 은덕과 내 행위가 도리어 나를 음해를 하고 나를 겁박하려고 한다.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최성봉이 지난 2013년 A 대표에게 수백만원 가량의 돈을 빌려준 후 여러 차례 갚을 것을 요구했으나 아직까지 받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최성봉은 지난 2011년 방송된 tvN '코리아 갓 탤런트'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5월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올해 초에는 전립선 암 수술을 받았다고 알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 이하 최성봉 SNS 글 전문

오늘 기사를 보고 응원과 걱정을 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고 감사합니다.

작년 5월 경 대장암 3기 진단을 받고 나서 치료비가 필요해 2013년도에 빌려줬던 돈을 갚아달라고 수차례 대화를 시도했으나 매번 묵시를 당했습니다. 하지만 오늘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큰 상처를 받았습니다. 저는 이제 더이상의 사과도 돈도 받지 않을 것입니다.

벤츠를 모는 A대표님께선 2013년 8월 경 밤에 저를 만나 "자신의 아이돌들이 굶주림과 집 월세가 밀리고 있다" 라고 말을 건네 왔습니다.

저는 10년간 집이 없었고 굶주림이 얼마나 힘듦을 압니다. 위 말을 제게 말을 꺼내고 빌려달라 했을때 저는 선의로 돈을 빌려주었습니다. 하지만 제 은덕과 제 행위가 도리어 저를 음해를 하고 저를 겁박하려고 합니다. 저는 A대표가 정당한 처벌을 받길 원하고 있습니다. 결코 용서하지 않을 것 입니다.

읽어주셔서 고맙고 심려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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