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 손 뗀 카카오..여성의류 전문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 추진

김광태 2021. 4. 9.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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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물러난 카카오가 여성의류 전문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카카오는 최근 쇼핑 서비스를 카카오톡 전면에 배치하는 등 전자상거래 부문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5조원까지 거론되는 높은 인수 가격이 부담인데다 PC·인터넷 기반에서 출발한 이베이코리아의 쇼핑 서비스와 카카오톡의 결합에 큰 매력을 못 느꼈다는 관측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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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커머스 제공>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서 물러난 카카오가 여성의류 전문 쇼핑 플랫폼 지그재그 인수를 추진 중이다. 카카오톡과의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쇼핑 서비스를 물색하기 위해서다.

9일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크로키닷컴과 인수가격 등 조건을 두고 조율 중인 상황으로 안다"고 말했다.

2015년 등장한 지그재그는 여성 쇼핑몰과 고객을 연결해주는 플랫폼을 표방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입점 쇼핑몰은 4000여곳, 월 사용자는 300만명에 달한다.

이에 대해 카카오는 "논의 중이나 아직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카카오는 최근 쇼핑 서비스를 카카오톡 전면에 배치하는 등 전자상거래 부문 강화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카카오가 기존에 운영해 온 '카카오톡 선물하기', '카카오톡 스토어' 등 서비스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카카오의 쇼핑 부문을 전담하는 카카오커머스는 지난해 매출 5735억원, 영업이익 1595억원을 올렸다. 이는 전년도의 매출 2961억원, 영업이익 757억원보다 각각 94%, 110% 증가한 것이다.

카카오는 업계 선두 주자인 네이버·쿠팡 등과 경쟁하기 위해 쇼핑 사업의 덩치를 키울 수 있는 기업 인수·합병(M&A)의 주체로 늘 거론되곤 한다. 최근에는 이베이코리아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한때 물망에 올랐지만, 결국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5조원까지 거론되는 높은 인수 가격이 부담인데다 PC·인터넷 기반에서 출발한 이베이코리아의 쇼핑 서비스와 카카오톡의 결합에 큰 매력을 못 느꼈다는 관측이 나왔다.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매물 규모보다는 생방송 쇼핑과 개인화 추천 서비스 등 차별화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광태기자 ktkim@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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