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文 정권, 이제라도 법치·민주주의 되돌려 놓길"

박태진 2021. 4. 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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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1년 남짓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되돌려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보선 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어제 국민의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하시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 임한다고 말했다"면서 "꼭 그리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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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거운 책임감 가지고 국정 운영 당부
백신수급 국회차원서 조속시 논의돼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1년 남짓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의를 되돌려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이 9일 원내대책회의에서 1년 남짓 문재인 정부를 향해 이제라도 법치주의와 민주주를 되돌려 놓길 바란다고 밝혔다.(사진=연합뉴스)
주 권한대행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재보선 결과에 대해 문 대통령께서 어제 국민의 질책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하시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 임한다고 말했다”면서 “꼭 그리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문 대통령께서는 지난 4년 동안 협치를 하시겠다고 수차례 말했지만 실제로 나타난 모습은 오만과 독선, 아집과 위선, 야당 무시의 일방주의뿐이었다”며 “우리 야당도 민심의 흐름이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 지를 새삼 느꼈다. 그간 있었던 법치주의, 민주주의 파괴 등 잘못된 일들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회복의 1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 권한대행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민심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느낀 만큼 야당도 협치에 동참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에게 4월 임시국회의 현안들을 잘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4·7 재보선 과정에서 드러난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여서 지금까지 국회가 잘못한 일들이 무엇인지, 하지 못한 일 무엇인지상임위별로 잘 챙겨서 고칠 건 고치고, 하지 못한 일은 하는 그런 국회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주요 현안 중 백신수급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도 했다.

주 권한대행은 “국민의힘은 정부의 백신 수급에 관해 수차례 뼈아프게 지적했지만 정부 측으로부터 자세한 보고는 받지 못한 채 백신 공급 중단사태가 발생했다”면서 “백신 접종 중단된 사태에 대해서도 국회 차원에서 조속한 논의 및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차원의 조사, 청문회를 통해서라도 그 과정을 짚어보고 보완해야 할텐 데, 정부가 외국 제약사와의 계약 비밀유지를 이유로 깜깜이인 채로 믿고 따라오라고 국민들에게 강요하고 있다”며 “백신 확보와 접종, 집단면역에서 꼴찌가 돼선 안된다. 잘못이 있어도 국민들 앞에 소상히 밝히고 시정해야 한다. 잘못, 무능을 그저 덮는다면 혼란이 가중된다”고 지적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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