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 "日기옥시아 투자금 회수계획 없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2021. 4. 9. 17:4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일본 기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기옥시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기옥시아에 투자한 4조 원가량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날 "기옥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에 변함이 없고 (투자금을) 회수할 생각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
설비투자는 '보수 기조' 유지
"美 백악관 초청은 없었다"
[서울경제]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일본 기옥시아(옛 도시바메모리)에 투자한 지분을 회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올해 설비 투자와 관련해서는 ‘보수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9일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주재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도체협회 회장단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근 미국의 마이크론과 웨스턴디지털이 기옥시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업계에서는 SK하이닉스가 지난 2018년 기옥시아에 투자한 4조 원가량의 투자금을 회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 사장은 이날 “기옥시아에 대한 투자 계획에 변함이 없고 (투자금을) 회수할 생각도 없다”고 못 박았다. 이 사장은 “원래 투자했던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며 “(기옥시아 매각 여부도) 언론 기사 이외에 진행 상황 등 자세히 나온 것은 없다”고 했다.

올해 투자 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지난 주주총회에서 밝혔듯이 보수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근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 진입이 본격화하고 있지만 시황의 불안정성이 높은 데다 지난달 준공한 이천의 M16 공장 가동도 앞둔 만큼 투자 확대에는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 차량용 반도체 품귀 사태로 미국 백악관이 글로벌 기업들을 호출한 가운데 SK하이닉스의 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 이 사장은 “아직 초청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했다.

SK하이닉스가 글로벌 1위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에 메모리 반도체 장기 공급을 협상 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논의 중인 사안으로, 구체적으로 정해진 바 없다”고 덧붙였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