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한국케미호·선장 풀려나 석달 만에 억류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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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돼 있던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9일 석방됐다.
이날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항 인근 라자이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이란은 1월 4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을 항해하던 한국케미호와 선원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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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부터 이란에 억류돼 있던 한국 국적의 화학 운반선 한국케미호와 선장이 9일 석방됐다.
이날 외교부는 “이란 당국에 의해 억류돼 이란 반다르압바스항 인근 라자이항에 묘박 중이던 우리 국적 선박(한국케미호)과 선장에 대한 억류가 오늘 해제됐다”고 밝혔다. 한국케미호는 현지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전 10시20분(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후자이라항으로 출항했다.
최초 승선 선원 20명 중 선장을 제외한 19명은 2월 초 이미 풀려났다. 이후 국내에서 대체 파견된 선원 등 현재 13명(한국인 5명 포함)의 건강 상태와 화물 등은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란은 1월 4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을 항해하던 한국케미호와 선원 20명을 해양 오염 혐의로 나포했다. 그러나 정부는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로 한국 내 동결된 약 70억달러의 이란중앙은행 자금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문혜정 기자 selenm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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