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 TSMC에 불똥튈라..미, 중 반도체 설계기업 블랙리스트 올려
이재철 2021. 4. 9. 17:36
삼성전자·TSMC '불똥' 우려
◆ 반도체대란 긴급 좌담회 ◆
삼성전자와 TSMC가 세계 반도체 공급망에서 '경찰'과 같은 감시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 부담이 커지고 있다. 미국이 사상 처음으로 '대량살상무기' 전용 위험을 들며 중국 반도체 설계 기업들을 블랙리스트로 등재했기 때문이다.
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7개 중국 기업과 연구소를 상대로 미국의 기술력이 투입된 상품·서비스 거래를 금지시키는 '블랙리스트'에 등재했다.
이번 명단 등재는 화웨이 등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동일하게 이뤄진 제재보다 삼성전자(한국)·TSMC(대만)에 심대한 정치적 압박이 될 전망이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업체 중 '파이티움'은 반도체 설계 전문 업체다. 칩의 목적지는 중국 인민해방군으로, 극초음속 미사일을 통제하는 슈퍼컴퓨터에 장착됐다. 중국 기업이 여러 대만 업체를 '미들맨'으로 거래 단계에 끼워 넣을수록 최종 생산자인 TSMC나 삼성전자는 해당 칩의 중국군 활용 여부를 파악하기 어려워진다.
[이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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