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정부 "한국 선박 법 위반 전력 없어 풀어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이란 정부가 95일 동안 억류했던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을 9일 풀어준 것과 관련해, 한국케미호 선박과 선장의 환경법 위반 전력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이란 정부는 한국케미호 나포 이유를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날 한국케미호가 환경오염을 포함해 어떤 위반행위를 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란 정부가 95일 동안 억류했던 한국 선박 ‘한국케미호'와 선장을 9일 풀어준 것과 관련해, 한국케미호 선박과 선장의 환경법 위반 전력이 없는 점이 고려됐다고 밝혔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9일 “한국 선박에 대한 조사 완료 그리고 선박 소유주와 한국 정부 요청에 따라 배를 풀어줬다”며 “조사 결과 선박과 선장이 과거 지역 내에서 위반 사항이 없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근거가 됐다“고 말했다고 국영 <이르나>(IRNA) 통신이 보도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걸프해역과 오만해에 걸쳐 넓은 해안을 보유한 이란은 환경 보호를 비롯한 모든 해양 규제 위반행위를 감시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란 정부는 한국케미호 나포 이유를 그동안 환경오염 문제 때문이라고 주장했으나,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날 한국케미호가 환경오염을 포함해 어떤 위반행위를 했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이란이 지난 1월 4일 한국케미호를 나포한 배경은 한국의 은행에 묶여 있는 이란의 원유 수출 대금 70억달러 때문이라는 분석이 그동안 많았다. 이란 혁명수비대에 억류됐던 선원은 원래 20명이었으나 선장을 뺀 19명은 지난 2월2일 먼저 풀려났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Copyright © 한겨레.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크롤링 금지.
- 주류, 주류, 주류…민주당 ‘새 얼굴’이 안 보인다
- 이런 외조는 “전례 없다”…엘리자베스 2세 남편 필립공 별세
- [영상] ‘환경 공약’ 없는 오세훈의 서울시청 앞, 청년들이 찾아왔다
- 불 꺼진 보궐선거 무대, 상처만 남은 사람들
- “뒤통수 맞은 듯”…이니스프리 종이병, 까보니 플라스틱
- 인생은 연출, 자막은 가짜…그 관찰예능은 ‘거짓의 맛’이었나
- 구미 3살 방치해 숨지게 한 친언니, 첫 재판서 “혐의 다 인정”
- “그 시절 생각하기도 싫어”…‘악명’ 높던 젊은 시장은 변했을까
- 국민연금 국내주식투자 허용범위 1%포인트 확대
- 오세훈, ‘10시 영업금지’ 정부 방역대책에 반기…간부들에게 “반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