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발전자회사 사장 내주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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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과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한전 산하 5개 발전 자회사의 신임 사장이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한전 신임 사장에는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남부발전 사장에는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다음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한전 발전 자회사 5곳의 차기 사장도 이날 공운위를 거쳐 다음주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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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신임 사장 정승일 유력
남부발전 사장엔 이승우 관측
한국전력과 한국남동·남부·동서·서부·중부발전 등 한전 산하 5개 발전 자회사의 신임 사장이 다음주 결정될 전망이다. 한전 신임 사장에는 정승일 전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이, 남부발전 사장에는 이승우 국가기술표준원장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9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의 사장 후보를 두 명으로 압축했다. 앞서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사장 공모 절차를 진행, 공운위에 사장 후보를 3~5배수 추천했다. 한전과 5개 발전 자회사는 다음주 주주총회를 열고 신임 사장을 확정할 계획이다. 발전공기업 관계자는 “탄소중립, 석탄화력발전소 감축 등 현안이 산적한 상황에서 경영 공백을 길게 가져갈 이유가 없다”며 “신임 사장들이 취임 즉시 업무를 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 신임 사장에는 최종 후보에 오른 정 전 차관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정 전 차관은 서울 출신으로 경성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산업부 반도체전기과장, 에너지산업정책관, 에너지자원실장 등 산업·통상·자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2018년 1월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취임했고, 그해 9월 산업부 차관에 임명됐다. 산업부 내 신망이 두터워 각종 공기업 수장 후보로 거론돼 왔다.
한전 발전 자회사 5곳의 차기 사장도 이날 공운위를 거쳐 다음주 선임 절차가 마무리될 전망이다. 남동발전과 서부발전은 한전 출신이 유력할 전망이다. 김회천 전 한전 부사장과 박형덕 전 한전 부사장이 각각 남동발전과 서부발전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 전 기표원장이, 동서발전은 김영문 더불어민주당 울산 울주군지역위원장이 물망에 올라 있다. 중부발전은 내부 출신인 김신형 기획관리 부사장, 김호빈 기술안전 부사장이 경합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liz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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