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불붙은 컨테이너선 운임..북미 동안노선 사상 최고치

권오은 기자 2021. 4. 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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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상승했다.

SCFI는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5개 노선의 스팟(spot·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계산하는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노선들의 운임이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3931달러로 지난주보다 125달러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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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컨테이너선 운임 지표인 ‘상하이 컨테이너선 운임지수(SCFI)’가 2주 연속 상승했다. 최고점을 찍고 내림세를 보이는 듯 했으나 이집트 수에즈 운하에서 발생한 선박 좌초사고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SCFI는 이날 기준 2652.12를 기록했다. 지난주보다 66.7포인트 올랐다. SCFI는 지난달 19일 2875.93을 고점으로 5주 연속 하락했으나, 수에즈 운하 사고 이후 다시 반등하고 있다. 물류 정상화까지 수주가 걸릴 것이라던 관측이 현실화한 것이다.

지난 1일 분주한 모습의 부산항. /연합뉴스

SCFI는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15개 노선의 스팟(spot·비정기 단기 운송계약) 운임을 종합해 계산하는데 수에즈 운하를 지나는 노선들의 운임이 일제히 상승했다.

아시아~북미 동안 노선 운임은 상하이해운거래소가 집계를 시작한 2009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5000달러대에 진입했다. 지난주보다 546달러 뛰면서 FEU(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5334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유럽 노선 운임 역시 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당 3964달러로 지난주보다 313달러 올랐다. 아시아~지중해 노선 운임과 중동 노선 운임도 같은기간 각각 64달러, 120달러 상승했다. 지중해 노선 운임은 한달만에 4000달러대에 복귀했다.

아시아~북미 서안 노선 운임은 FEU당 3931달러로 지난주보다 125달러 내렸다. 다만 북미 서안으로 향하는 물동량은 여전히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어 운임 추가 하락으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북미 서안 노선 최대 규모인 롱비치(Long Beach)항은 지난달에만 84만387TEU를 처리했는데, 이는 종전 최고치인 지난해 12월 81만5885TEU를 넘어선 규모다. 올해 1분기 물동량도 지난해 1분기보다 41.2% 증가한 238만TEU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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