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당직자 폭행' 송언석 의원 고발

김승재 기자 2021. 4. 9.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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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의원

시민단체가 ‘당직자 폭행’ 의혹을 받는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을 경찰에 고발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다음 주 초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송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예정이다.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9일 송 의원을 폭행 및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송 의원은 개표 상황실에 자신의 자리가 마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당직자에게 폭행과 욕설을 하며 논란이 됐다. 송 의원은 폭행 사실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하고 다음 날 당 사무처에 공식 사과문을 보냈다.

이종배 법세련 대표는 “송 의원은 사람 귀한 줄 모르고 당직자를 무시하고 막 대하는 천박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 국민을 대표할 자격이 없으므로 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힘없는 당직자가 폭행을 당했음에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서 국민들 상대로 ‘갑질을 척결하겠다’ ‘약자와 동행하겠다’고 하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기만하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2일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송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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