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김용태 "민주당 초선 반성문 환영..'친문' 자성 받아내라"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유경선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광명을 당협위원장은 9일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들이 4·7 재보궐선거 참패와 관련해 '반성문'을 발표한 것에 대해 "환영한다"며 "'친문(친문재인)'계 의원들의 책임 있는 자성을 받아내라"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진작에 반성과 자성이 있었다면 이 사회가 극단의 분열로 가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든다. 이제부터라도 행동에 나서길 바란다"며 이렇게 밝혔다.

민주당 초선의원들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초선의원들로서 충분히 소신 있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다는 비판을 경청하겠다"며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민주당은 후보 공천을 하지 않았어야 한다. 진심 없는 사과, 주어·목적어 없는 사과, 행동 없는 사과로 일관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고 반성했다.

김 위원장은 "'조국 사태' 당시 불공정을 공정한 것으로 꾸며 주장하던 친문계 의원들의 책임 있는 자성을 받아내라"며 "안희정-오거돈-박원순으로 이어지는 권력형 성범죄 피해자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하고, 그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게 적극 나서라"고 했다.

이어 "불의와 불공정을 반성한다는 말은 국민이 지겨워 한다"며 "이제는 실제로 행동에 나서 잘못을 뿌리뽑고, 행동으로 국민께 반성하라"고 덧붙였다.

kays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