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인재 블랙홀 쿠팡..靑행정관도 영입

박대의 2021. 4. 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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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홀'이라 불릴 정도로 인재 영입에 적극 나서고 있는 쿠팡이 정치권 인사들까지 끌어모으고 있다. 의원실 보좌관 출신 인물들이 쿠팡으로 자리를 옮긴 사실이 잇달아 알려지면서 쿠팡이 대관 역량을 더욱 강화하려는 움직임이 커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9일 유통업계와 정치권 관계자에 따르면 정한모 전 청와대 일자리기획비서관실 선임행정관이 지난해 쿠팡 정책실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정 전 선임행정관은 청와대 재직 당시 일자리수석실 산하 일자리기획비서관실 소속으로 근무했다.

정 전 선임행정관의 쿠팡 입사 시기는 지난해 총선 이후로 보인다. 당시 쿠팡은 추경민 전 서울시 정무수석을 대관업무 담당 부사장으로 영입하는 등 대관 담당 인력 확보에 집중하던 시기였다. 추 부사장은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정무보좌관, 기획보좌관 등 서울시 요직을 두루 거친 인물이다. 정무수석 재직 때는 박원순 전 시장의 3선 성공을 도운 인물로도 알려졌다. 당시 김성원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실에서 근무한 비서관을 비롯해 5명이 쿠팡 정책실에 입사한 사실도 알려졌다. 같은 해 10월에는 청와대 법무비서관 출신인 강한승 씨를 대표로 영입하기도 했다.

정 전 선임행정관은 농림부(현 농림축산식품부) 사무관 특채로 시작해 정부 각계에서 통상업무 전문가로 알려진 인물이다.

[박대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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