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명곡에 빠져 보세요

10~11일 '디즈니 인 콘서트'
겨울왕국·알라딘 등 대표곡

인투디언노운(Into the Unknown), 어홀뉴월드(A Whole New World). 서클 오브 라이프(Circle of Life)…. 전주만 들어도 설레이는 디즈니 애니메이션 대표곡들을 영화 속 영상과 함께 국내 대표 성악가 및 뮤지컬 배우들의 라이브로 들을 수 있는 공연 '디즈니 인 콘서트'가 이번 주말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다.

'디즈니 인 콘서트'는 미국, 영국, 일본, 홍콩, 카타르 등 전세계 유명 공연장에서 개최되는 디즈니의 공식 라이선스 공연이다. 한국에선 2014년 시작됐는데 매년 매진 기록을 쓸 정도로 인기가 높다.

'Believe in Magic'이라는 타이틀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정통 성악과 팝을 오가며 다양한 팬층을 두고 있는 스타 테너 존노를 비롯해 김보경, 에녹, 박은미 등 8명의 국내 대표 뮤지컬배우들의 무대로 펼쳐진다. 김보경은 '미스사이공', '위키드' 등 대작에서 주역을 맡았고, 에녹은 '쓰릴 미', '머더발라드', '사의 찬미'에서 열연하며 강력한 팬덤을 확보한 연기력과 가창력을 모두 갖춘 실력파 스타들이다.

30여명의 디토오케스트라와 팝 밴드가 만들어내는 깊이 있는 사운드 가운데 이들의 노래가 어우러지면서 디즈니 특유의 환상적인 분위기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겨울왕국 1&2', '미녀와 야수', '라푼젤', '라이온 킹', '알라딘', '신데렐라' 등 디즈니 명작들의 대표곡은 물론, 이제까지 '디즈니 인 콘서트' 무대에서 연주된 적 없는 겨울왕국2의 인기곡 'Show Yourself', 미녀와 야수 실사영화의 'Evermore' 등도 연주될 예정이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부모세대와 겨울왕국에 열광했던 자녀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여기에 생동감 넘치는 대형 스크린에 디즈니의 오리지널 영상이 펼쳐지면서 영화 속 장면과 노래가 맞물리며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오수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