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국내주식 전략적 투자범위 1%p 확대 '즉시시행'

2021. 4. 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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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 압력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 투자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현행보다 ±1%포인트 높은 ±3%포인트로 정함에 따라, 국민연금의 전략적 투자비중 상한이 18.8%에서 19.8%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은 16.8%이며, 이탈 허용 범위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2%포인트, 전술적 자산배분(TAA) ±3%포인트로 ±5%포인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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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 압력을 낮추기 위해 '전략적 투자 비중'을 확대했습니다.

전략적 자산배분(SAA) 허용범위를 현행보다 ±1%포인트 높은 ±3%포인트로 정함에 따라, 국민연금의 전략적 투자비중 상한이 18.8%에서 19.8%로 올라가게 됐습니다.

오늘(9일) 국민연금 최고의사결정기구인 기금운용위원회는 회의에서 국민연금기금의 국내주식 목표비중 유지규칙을 변경했습니다. 지난 2011년 이후 국민연금의 목표비중 유지규칙 변경은 처음입니다.

국민연금은 기금을 국내외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있으며,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각 자산의 비중과 이 목표비중에서 이탈 허용 범위도 정해놓고 있습니다.

올해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중은 16.8%이며, 이탈 허용 범위는 전략적 자산배분(SAA) ±2%포인트, 전술적 자산배분(TAA) ±3%포인트로 ±5%포인트입니다.

전략적 자산배분은 자산시장의 가격변동에 따른 목표 비율 이탈을 허용하는 것이고 전술적 자산배분은 펀드매니저가 추가 수익을 위해 전략적으로 범위를 이탈할 수 있게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금위는 오늘 SAA 허용범위를 ±3%포인트로 조정했습니다. 전체 이탈 범위는 ±5%포인트로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에 TAA 허용범위는 ±2%포인트로 조정됐습니다.

기금위는 SAA 범위를 ±3.5%포인트로 변경하는 1안과 ±3%포인트로 변경하는 2안을 심의하고, 2안을 최종 채택했습니다.

회의 후 기금위원장인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3.5%포인트가 현재 시장 상황을 정확히 반영하는 것이지만 원만하게 변경하자는 위원들의 의견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SAA 허용범위가 확대됐지만 올해 말 목표비중에는 변동이 없기 때문에 국내 주식에 대한 국민연금의 투자 자체가 확대되는 효과가 생기지는 않습니다. 대신 전략적 자산배분 목표에 의해 기계적으로 생기는 매도 물량은 줄어들 수 있습니다.

국내주식 매도 압력이 지속해서 발생해 규칙 변경이 불가피했다고 기금운용위원회는 설명했습니다.

회의에서 권 장관은 "3월 말 국내주식의 전략적 자산배분 비중이 허용범위 상단을 초과 이탈했다"며 "넉 달 연속 허용범위 이탈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시장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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