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R 사나이' 로즈, 마스터스 첫날 또 단독 선두..통산 네 번째

정대균 2021. 4. 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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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로즈는 8번홀(파5·570야드)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7번홀(파4)까지 2타를 잃고 있던 로즈는 이 이글 한 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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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언더파로 공동 2위권과 4타차
김시우, 1언더파 공동 8위 선전
디펜딩 챔프 존슨, 공동 31위 부진
작년 2위 임성재, 5오버파 공동 72위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쳐 4타차 단독 선두에 자리한 저스틴 로즈가 10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뒤 갤러리 환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스1 외신화상
[파이낸셜뉴스]저스틴 로즈(41·잉글랜드)가 '명인 열전' 마스터스 생애 첫 우승을 향해 쾌조의 출발을 했다.

로즈는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7475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줄이고 이글 1개와 버디 7개를 쓸어 담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3언더파 69타로 공동 2위에 자리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 브라이언 하먼(미국)과는 4타 차이다.

로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위(공동 선두 포함)로 마친 것은 올해까지 통산 4번째(2004, 2007, 2008년)다. 이는 잭 니클라우스(은퇴·미국)와 함께 최다 기록이다. 하지만 로즈는 마스터스에서 6차례나 우승한 니클라우스와 달리 아직 우승이 없다. 역대 개인 최고 성적은 2015년과 2017년 준우승이다. 2004년은 공동 22위, 2007년은 공동 5위, 2008년은 공동 36위에 그쳤다.

로즈는 8번홀(파5·570야드)에서 이글을 잡으면서 상승세를 탔다. 273야드를 날리고 날린 두 번째샷이 홀 2.7m 지점에 붙어 원퍼트로 마무리한 것. 7번홀(파4)까지 2타를 잃고 있던 로즈는 이 이글 한 방으로 분위기를 완전히 반전시켰다. 이후 10개 홀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7개를 잡는 괴력을 과시했다.

2013년 US오픈,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로 2019년에 한때 세계랭킹 1위까지 올랐던 로즈가 마스터스 1라운드서 기록한 종전 최저타수는 5언더파 67타였다. 이날 스코어는 자신의 역대 최저타를 2타 경신한 것. 1라운드 2위권과의 최다 타수 차이는 1941년 크레이그 우드가 기록한 5타차에 이은 역대 두 번째다.

김시우(26·CJ대한통운)는 보기 4개에 버디 5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8위에 자리했다. 김시우는 '아멘코너(11∼13번홀)'인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지만 12번(파3), 13번홀(파5)에서 각각 6m와 4m 버디 퍼트를 잇따라 성공시켰다. 13번홀에서는 4m 가량의 이글 퍼트가 홀을 외면한 것이 아쉬웠다. 15번홀(파5)에서는 그린 주변에서 날린 칩샷이 굴러 해저드로 들어가 1타를 잃었다.

지난주 발레로 텍사스오픈 우승자인 조던 스피스(미국)와 티럴 해턴(영국) 등이 김시우와 함께 공동 8위에 자리했다. 5개월여만에 타이틀 방어에 나선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2타를 잃어 공동 31위, 세계 랭킹 2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1오버파 71타로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9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 1라운드에서 5오버파 77타를 쳐 공동 72위로 밀린 임성재가 10번홀에서 버디 퍼트에 실패한 뒤 생각에 잠겨 있다. /사진=뉴시스 외신화상
이 대회만 우승하면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대회 석권)'을 달성하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4오버파 76타를 쳐 공동 60위로 부진했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도 4오버파 76타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대회 개막 직전인 지난 5일 득남한 존 람(스페인)은 이븐파 72타를 쳐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아시아 국적 선수로는 최초로 마스터스 준우승을 차지한 임성재(23·CJ대한통운)는 5오버파 77타를 쳐 출전 선수 88명 중에서 공동 72위에 자리했다. 15번홀에서 공을 두 차례나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쿼드러플보기를 범한 것이 화근이 됐다.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는 16번홀(파3·170야드)에서 9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했다. 지난 3월말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홀인원이다. 플리트우드는 홀인원 행운에도 불구하고 2타를 잃어 공동 31위로 밀렸다.

golf@fnnews.com 정대균 골프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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