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로남불 벗어나겠다".."정책기조 전환하라"

[5시뉴스]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은 첫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열고 재보선 패배 후유증 수습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집권 여당을 향해 "재보선 민심을 겸허히 받아들이라"면서 정책 기조 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은 선거 패배 뒤 처음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반성과 쇄신을 다짐했습니다.

곧바로 다음 주부터 서울·부산 등에서 '민심 경청 투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도종환/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민심 앞에 토 달지 않겠습니다. 변명도 하지 않겠습니다. 내로남불의 수렁에서 하루속히 빠져나오겠습니다."

당내 초선의원 81명도 "모든 비판을 차단하고 나만이 정의라고 고집하는 오만함이 문제였다"며 "초선들부터 달라지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2,30대 의원들은 이례적으로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에 대한 반성까지 담은 사과문을 별도로 발표했습니다.

[오영환/더불어민주당 의원] "검찰의 부당한 압박에 밀리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상에서 수많은 국민들이 분노하고 분열되며 오히려 검찰개혁의 당위성과 동력을 잃은 것은 아닌가."

국민의힘은 재보선 승리의 여세를 몰아 여당을 향한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국민의 질책을 엄중히 받아들인다'고 밝힌 것에 대해 "꼭 그렇게 해주시라"며 정책기조 대전환을 촉구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문재인 정권의 남은 임기는 1년 남짓입니다. 법치주의 파괴, 민주주의 파괴 등 잘못된 일들을 모두 제자리로 돌려놓는 회복의 1년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민의힘은 특히 LH 특검과 국정조사 논의를 재개하고, 코로나19 백신 문제를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국정조사나 청문회도 열자고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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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기자 (economy@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1/nw1700/article/6144457_349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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