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조로운 개막' 이소미 "차분히 욕심 버리고 코스 매니지먼트에 집중"

한이정 2021. 4. 9.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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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미가 개막전을 순조롭게 치르고 있다.

이소미는 4월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오후 5시 기준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가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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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제주)=뉴스엔 글 한이정 기자/사진 표명중 기자]

이소미가 개막전을 순조롭게 치르고 있다.

이소미는 4월9일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CC 제주(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1시즌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7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한 이소미는 오후 5시 기준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에 가담했다. 선두와 타수 차이가 얼마 나지 않아 3,4라운드 결과가 중요해졌다.

이번 대회는 개막전인데다 제주도 특유의 바람과 더불어 딱딱한 그린 탓에 선수들이 고전 중이다. 1라운드에서 언더파를 기록한 이가 6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소미는 흔들림 없이 1~2라운드를 잘 치러냈다. 비결에 대해 "코스 매니지먼트를 열심히 했다. 아무래도 내가 생각한 대로 똑바로 쳐주는 컨디션이 중요한데, 그나마 괜찮았다. 또 여기 같은 코스에선 실수해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코스가 너무 어려워서 실수하는 게 당연하니까 리커버리에 집중하자 생각한 게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동계훈련을 비교적 일찍 시작한 것도 도움이 됐다. 이소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동계훈련을 하는 거라 어떻게 해야 잘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연습을 하면서 놀자, 골프채를 계속 잡고 있자'고 생각한 게 감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본선 성적이 중요해졌다. 이소미는 "코스에서 세 홀 정도 치는 걸 보면서 컨디션을 봐야 할 것 같다. 오늘은 공략을 어떻게 해야 할지 캐치를 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상반기 1승, 하반기 1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소미는 "이번 대회에서 당연히 우승을 하고 싶다. 운동선수는 욕심이 없으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래도 이 욕심이 골프를 칠 때 티 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이소미)

뉴스엔 한이정 yijung@ / 표명중 acep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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