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터뷰] 그라네로 "레알 시절 무리뉴, 내 생애 최고의 감독"

박문수 2021. 4. 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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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물론 토트넘 홋스퍼 무리뉴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시절 무리뉴 이야기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 부임 첫 시즌 레알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그라네로는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2년 내내 함께 했다"라면서 "무리뉴는 모든 면에서 내 생애 최고의 감독이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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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알 마드리드의 부흥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
▲ 2009/2010시즌 인테르 트레블 이끈 후 레알 지휘봉 잡은 무리뉴, 2년 차 2011/2012시즌 라 리가 우승 달성
▲ 레알 시절 무리뉴 지도 받은 그라네로 "당시 무리뉴는 최고의 감독이었다"고 회상


[골닷컴] 박문수 기자 =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가 주제 무리뉴 감독에 대한 존경심을 표했다. 물론 토트넘 홋스퍼 무리뉴가 아닌 레알 마드리드 시절 무리뉴 이야기다.

지금은 조금 어색(?)할 수도 있다. 한 때 무리뉴의 애칭은 '스페셜 원'이었다. 입담 자체가 뛰어났다. 상대 감독과의 심리전도 볼거리였다. 전제 조건이 있었다. 어느 정도 성적이다. 무리뉴가 특별했던 이유도,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은 팀들이 소위 잘 나가는 팀이었기 때문이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업적은 상당하다. 2009/2010시즌 무리뉴는 인테르의 트레블을 이끈 후 레알로 둥지를 옮겼다. 지금이야 UEFA 챔피언스리그 절대 강자 중 하나인 레알이지만, 2005/2006시즌부터 2009/2010시즌까지 네 시즌 연속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성적표는 16강 탈락이었다.

공교롭게도 무리뉴 감독 부임 첫 시즌 레알은 대회 4강에 진출했다. 무리뉴 2년 차에는 승점 100점을 확보하며 라 리가 정상에 등극했다. 무리뉴가 팀을 떠난 이후 곧바로 지휘봉을 잡은 안첼로티 체제에서 '라 데시마'를 달성했지만, 이 모든 기틀을 마련한 이가 바로 무리뉴였다.

그라네로도 무리뉴를 향한 존경심을 표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 앞서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과의 인터뷰에 나선 그라네로는 무리뉴 감독에 대해 '최고의 감독'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레알 시절 이야기다.


그라네로는 "무리뉴 감독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2년 내내 함께 했다"라면서 "무리뉴는 모든 면에서 내 생애 최고의 감독이었다"라며 존경심을 표했다.

그라네로가 본 무리뉴의 강점은 선수들 심리 파악이었다. 그는 "전술적인 면도 있지만 무리뉴 감독은 선수들과의 정신적인 교류나 관계에서도 뛰어났다. 그는 정직했다. 구단 역사상 최고의 팀이었던 바르셀로나보다 우리가 한 발 뒤쳐진 상황이었지만 모든 면에서 함께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는 언더독과 같았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이면서 언더독이 되는 것은 다루기 힘든 일이었다. 그런데도 그는 우리로 하여금 우리가 언더독의 처지가 아님을 믿게끔 해줬다. 우리는 바르셀로나를 상대할 수 있었고, 승리할 수 있었다. 무리뉴는 우리에게 말만 하는 것이 아닌 가능하게 만들어줬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Getty Images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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