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인터뷰] '펩 대 무리뉴 굉장했지' 레알 출신 그라네로가 회상하는 엘 클라시코는?

박문수 2021. 4. 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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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라 리가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가 개막 임박했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 앞서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과거 레알에서 활약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인터뷰에 나섰다.

그라네로의 경우 카스티야 출신이지만 헤타페를 거쳐 레알로 돌아온 선수다.

승점 100점을 획득한 레알은 캄노 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를 기반으로 라 리가 정상에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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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던 미드필더 에스테반 그라네로
▲ 엘 클라시코 더비 맞대결 앞서 레알 시절 바르셀로나와의 맞대결 회상
▲ 그라네로가 생각하는 당시 엘 클라시코 "퍼거슨의 맨유와 벵거의 아스널 맞대결 이상으로 치열한 접전"이라고 말해
▲ 레알 시절 동료 호날두에 대해서는 '포기하지 않는 남다른 선수'라고 호평


[골닷컴] 박문수 기자 = 스페인 라 리가 최고의 빅매치로 꼽히는 엘 클라시코가 개막 임박했다.

이름 그대로, 클래식 매치다. 전 세계 축구 팬들이 가장 기대하는 더비전 중 하나다. 역사적으로도 치열했다. 두 팀 모두 정상급 별들과 함께 오랜 기간 라 리가를 호령했다. 유럽에서도 손꼽히는 명가 중 명가다.

엘 클라시코 더비에 앞서 본 매체(골닷컴) '글로벌 에디션'은 과거 레알에서 활약했던 에스테반 그라네로와 인터뷰에 나섰다. 주제는 '엘 클라시코'였다.

그라네로가 활약했던 시기 레알과 바르셀로나는 각각 무리뉴와 과르디올라 감독을 앞세워 연일 명승부를 펼쳤다.

그 당시 분위기에 대해 그라네로는 "퍼거슨의 맨유와 벵거의 아스널 맞대결 이후 가장 큰 맞대결이었을 것이다. 정말 대단한 싸움이었다. 각기 다른 계획으로 나섰고 두 팀 모두 굉장한 선수들이 있었다. 아마도 그 당시 세계 최고 선수들로 구성됐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레알과 바르셀로나의 정체성은 다르다. 그러나 승리를 위해 만들어진 두 클럽이었다. 승자는 오직 한 팀이었다. 흡사 거대한 전투였다. 스트레스도 상당했지만 흥미진진했다"라고 덧붙였다.

그라네로의 경우 카스티야 출신이지만 헤타페를 거쳐 레알로 돌아온 선수다. 그렇게 그는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레알 일원으로서 그라운드를 누볐다. 주전은 아니어도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쏠쏠했다. 레알 이후 그라네로의 소속팀은 박지성이 뛰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였다.

그라네로가 레알에서 활약했던 시기 대세는 단연 바르셀로나였다. 과르디올라 감독 지휘 아래 유럽과 스페인을 호령했고, 점유율 축구 전성기를 이끌었다. 다만 2011/2012시즌 레알이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라 리가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승점 100점을 획득한 레알은 캄노 우에서 열린 엘 클라시코 더비 승리를 기반으로 라 리가 정상에 등극했다.

이에 대해 그라네로는 "당시 바르셀로나는 굉장한 팀이었다. 우리는 캄노 우에서 승리했고, 승점 100점을 획득했다. 우리가 호평받은 이유다. 우리 팀만이 캄노 우에서 바르셀로나에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회상했다.

바르셀로나에 대해서는 "아마 그들은 역대 최고의 팀 중 하나였을 것이다. 유소년팀에서 온 이들과 아름다운 축구를 구사하는 선수들로 구성도니 팀이었다. 그리고 그 당시 메시는 그가 원하는 거라면 뭐든지 해내는 최고의 선수였다. 보는 것 자체가 좋았다. 그들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그랬다. 우리는 그들과 맞설 수 있었고, 이길 수 있었다"라고 치켜세웠다.


2010년대 초,중반 엘 클라시코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떡밥(?)이 바로 메날두 논쟁이다. 그라네로의 경우 레알 소속인 만큼 메시보다는 호날두와 좀 더 가까웠다.

호날두에 대해 그는 "당시 호날두는 메시와 함께 세계 최고의 선수였다. 물론 두 선수는 다르지만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다른 유형이었다"라면서 "호날두와 경기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그리고 그는 늘 더 많은 걸 원했기에 매우 고무적이었다. 그는 진정한 승자였다. 패했을 때도 절대 포기하지 않던 선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우리가 3-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둘 때도, 호날두는 더 많은 승리를 원했다. 그는 그러한 선수다. 매 순간 훈련에 열심히 임하며 자기 관리도 철저했다. 그가 지금까지도 정상급 선수인 이유다"라며 호날두의 남다른 자기 관리를 호평했다.

사진 = Getty Images
그래픽 =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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