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겠다는 업체 나왔는데..'반응 미지근' 도시바 주가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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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 이사회가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의 인수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인수 제안을 도시바가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CVC가 도시바 시총에 약 30% 웃돈을 얹어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온 7일 도시바 주가는 하루에만 18.3% 치솟기도 했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앞서 도시바 인수 제안과 관련해 "도시바 사업을 둘러싼 민감성으로 거래에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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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시바 이사회가 영국 사모펀드 CVC캐피털파트너스의 인수 제안에 신중한 입장을 표했다. 제안은 예비적이며 거래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이 소식에 도시바 주가는 5% 넘게 추락했다.
9일 나가야마 오사무 도시바 이사회장은 이날 오후 1시께 낸 성명에서 "CVC의 제안은 법적 구속력이 없고 많은 세부사항은 여전히 해결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인수 제안은 "규제 당국의 광범위한 검토를 거쳐야 하며 CVC는 재원 조달을 위해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성명은 "자금 조달 프로세스에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고 복잡한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도시바 이사회는 앞으로 제안이 더 확실해지면 신중하게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인수 제안을 도시바가 요구한 게 아니다"라고도 강조했다.
이 성명이 나온 뒤 9일 도시바 주가는 5.43% 하락해 4265엔(약 4만3700원)에 마감했다. 거래가 실현되더라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는 견해가 번졌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CVC가 도시바 시총에 약 30% 웃돈을 얹어 인수를 제안했다는 소식이 나온 7일 도시바 주가는 하루에만 18.3% 치솟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도시바가 한때 '일본의 자존심'으로 불릴 정도로 일본의 대표적 기업으로 통하는 데다 원자력 발전처럼 도시바가 전개하는 일부 사업은 국가적으로 전략적 중요성을 갖기 때문에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게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니혼게이자이는 원자력 발전 사업을 하는 도시바가 외환법의 중점 심사대상이 되는 점 등을 미뤄볼 때 일각서 인수 성패가 불투명하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도시바는 2017년 경영난으로 분사한 반도체업체 키옥시아의 최대 주주이기도 하다.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앞서 도시바 인수 제안과 관련해 "도시바 사업을 둘러싼 민감성으로 거래에는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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