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아시아 혐오 범죄 두려운 일..창작자 더 대담해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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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이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채프먼 대학의 닷지 칼리지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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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봉준호 감독이 아시아 혐오 범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봉준호 감독이 지난 7일 미국 캘리포니아 오렌지 카운티의 채프먼 대학의 닷지 칼리지와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 감독은 외부인의 관점으로 이야기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감독과 제작자가 반 아시아 폭력과 같은 문제를 다룰 때 더 대담해야 한다는 취지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인류 일부의 한 사람으로서 아시아계 미국인에 대한 증오 범죄와 BLM(Black Lives Matter·흑인 목숨도 소중하다) 운동을 지켜보는 것은 매우 두려운 일"이라며 "지금 영화 산업이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야 한다"고 말했다.
봉 감독은 "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돈이 필요하기 때문에 현재 사회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빠르게 대응할 수 없기도 하다"라면서도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이 때문에 영화 창작자와 제작자들이 문제를 더 대담하게 다뤄야 하고, 이 문제에 직면하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봉준호 감독은 스파이크 리 감독의 영화 '똑바로 살아라'를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 영화는 창작자와 예술가가 사회 문제를 위해 할 수 있는 역할을 보여준 예시"라며 "사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날지 예측하는 것이 아니라 나중에 폭발할 수 있는, 사회 표면 아래 현재 끓고 있는 문제를 묘사하는데 자신들의 통찰력을 사용한 예"라고 말하기도 했다.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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