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방황 그린 연극 '유리동물원'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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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의 방황을 그린 연극 '유리동물원'이 지난 6일 개막했다.
'유리동물원'은 한 집에 함께 살고 있지만 자신이 만든 환상의 세계에서 부유하는 가족과 그들을 찾아온 낯선 손님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시인을 꿈꾸지만 현실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톰', 주로 집에서 유리동물과 축음기를 관리하며 시간을 보내는 '로라'로 이루어진 윙필드 가족이 유쾌한 성격의 '짐'을 만나 일어나는 사건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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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이 주는 고유한 울림 느낄 것"
[이데일리 윤종성 기자] 청춘의 방황을 그린 연극 ‘유리동물원’이 지난 6일 개막했다.
자녀들에게 자신의 환상을 강요하는 어머니 ‘아만다’, 시인을 꿈꾸지만 현실 앞에서 고군분투하는 ‘톰’, 주로 집에서 유리동물과 축음기를 관리하며 시간을 보내는 ‘로라’로 이루어진 윙필드 가족이 유쾌한 성격의 ‘짐’을 만나 일어나는 사건을 그렸다.
이 작품은 1944년 미국 시카고 초연 후 브로드웨이에서 16개월가량 꾸준히 공연됐다.
‘뉴욕 드라마 비평가 서클 어워즈’ 최우수 미국 연극상, ‘시드니 하워드상’, ‘도널드슨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제작사인 엠비제트컴퍼니는 “저마다의 꿈을 좇는 사람들의 치열함이 담긴 작품”이라며 “명작이 주는 고유한 울림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정완 연출은 “톰의 기억 속에서 기분 좋은 환상으로 위장한 진실을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정명주 번역가는 “1930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이지만, 출구가 보이지 않는 불행 속에 갇힌 사람들의 이야기가 지금의 우리에게 뜨겁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가 안정적이었다”, “러닝 타임 내내 집중해서 볼 정도로 몰입감 넘쳤다.”, “캐스팅, 연출, 무대, 조명, 음악까지 모두 완벽했다”고 평했다.
오는 5월 30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공연한다. 관람료는 4만~6만원.
윤종성 (js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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