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130선 하락..외국인 7거래일 만에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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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생산자물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마찬가지로 7거래일 만에 코스피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상승률은 2018년 8월(4.1%)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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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국인·기관 동반 매도에 3130선 후퇴
중국 생산자물가가 급등하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로 코스피지수가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6%(11.38포인트) 내린 3131.88을 기록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3272억원, 기관은 4110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7258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순매도로 전환하면서 마찬가지로 7거래일 만에 코스피지수도 하락 마감했다.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은 3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망치(3.6%)와 전달 상승률(1.7%)을 크게 뛰어넘은 수치다. 상승률은 2018년 8월(4.1%) 이후 2년 7개월 만에 처음으로 4%를 넘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생산자 물가가 급등하면서 세계 물가가 상승하리란 우려가 이어졌고, 이것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물가가 상승하면 금리 인상 필요성이 높아지고, 금리가 인상되면 유통되는 자금이 줄어들어 증시에 악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중국 증시도 함께 하락했다. 오후 2시 35분(현지시각) 기준 중국상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86%, 홍콩H지수는 1.31%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1.30%, 2.78%로 크게 떨어졌다. 이외에도 현대차(005380)가 1.30%, 기아가 2.87%, 현대모비스(012330)가 3.78% 하락했다. 코스피200에 조기 편입될 가능성이 있는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3.98%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75%(7.37포인트) 오른 989.39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외국인은 515억원을 사들인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억원, 364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선 셀트리온제약(068760)이 0.14%, 씨젠(096530)이 1.32%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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